고통의 원인-집착증과 두려움(강박증)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고통의 원인-집착증과 두려움(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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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은 집착을 일으킨다.
집착한 것과 내가 하나가 되려고 한다.
하나가 되면 행복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나가 안되면 불행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혐오는 두려움(거부)을 일으킨다.
싫은 그것과 떨어지려고한다.
분리되면 행복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분리안되면 불행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런 정신적, 육체적 반응속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이 과정이 모두 고통이라면?
우리의 고통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갈망(집착증)과 혐오(강박증)로부터 시작된다.

그토록 원했던, 갈망했던 것과
하나가 되기를 바랬지만
그것이 사라지거나 나를 떠난다면?

-사랑하는 여인이 헤어지자고 하면
-좋아했던 돈을 잃어버렸다면
-나를 으쓱하게 해줬던 명예가 사라진다면
-아름다운 외모가 나이들면서 사라진다면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이가 불량아이가 된다면
-죽도록 원했던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그때부터 우리는 상상할수 없는 고통을 맞게 된다.
갈망한만큼 괴로워질 것이다.
갈망의 속삭임은 달콤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졌을때만 잠시 달달할뿐,
그것을 나에게서 멀어지면 지옥이 펼쳐진다.
그때 우울증 등의 심리문제가 발생한다.
" 이제 나는 삶의 의미가 없어요."

혐오도 이와 유사하다.
싫은것으로부터 회피를 해서 잠시 안정을 찾을수 있겠지만,
벗어났을때 잠시의 편안함일뿐,
평생 그것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한다.
혐오한만큼 괴로울 것이다.
그것이 붙어있는한 내 삶은 지옥이 펼쳐진다.
그것을 피하려다가 공포증, 강박증에 걸린다.
" 너무 불안해서 살수가 없어요."

너무 좋아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싫어해서도 안된다.
그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지만
진정한 삶의 기쁨이나 행복은
원하는 것을 꼭 얻어서도 아니고,
싫은 것을 제거해서도 얻지 못한다.

갈망으로부터 시작된 집착증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것만을 얻기 위해서
눈을 부랴리며 살아간다.
눈이 한곳만 보기 때문에 좌우를 살피지 못한다.
혐오로부터 시작된 두려움(강박증)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눈을 감거나 고개를 뒤로 돌려버린다.
정면이라는 현실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런 갈망과 혐오는 고통의 원인이된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무언가를 얻기 위해
갈망이라는 못된 놈에게 물을 준다.
싫은 것을 피하기 위해
혐오라는 못된 놈에게 물을 준다.
그것은 나의 실제 행동을 일으키다.
결국 그 수레바퀴는 고통이라는 늪으로
나를 인도해줄 것이다.

너무 좋아하지 말자.
그것이 없으면 내 인생이 사라질듯 집착하지말자.
너무 싫어하지 말자.
그것이 있으면 내 인생이 사라질듯 거부하지말자.
그냥 적당한 거리감(균형)을 가지고 살아가자.
머리카락이 나에게 달려있을때는 금이야 옥이야
관리를 하며 살아간다.
예쁜 머리카락아? 내게서 떨어지면 안돼
머리카락이 나에게서 떨어지면 더러워한다.
이 더러운 머리카락아? 빨리 꺼져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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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을때 그 순간을 즐기고 좋아하며
사라졌을때 괴루워하지 말고 현실을 받아들이자.
마음이 만들어내는 망상에 휘둘리지 말자.
술에 취하면 당장 기분이 좋고
세상을 다가진것 같지만
다음날 초라한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동안 갈망을 하며
또한 혐오를 하며 살아왔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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