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팁] #1. 스마트폰 호갱되지 않고 개통하기♥

hyominute (53)in #kr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hyominute 입니다.

오늘은 와이프와 함께 장모님 댁에 갔습니다. 전해드릴 물건도 있고, 겸사겸사 밥도 한끼 먹기 위해서요. 그런데 장모님 전화가 자꾸 불통인겁니다. 우선은 처가댁에 도착해서 어머님한테 말씀을 드리니, 전화기를 너무 오래 써서 그런지 그냥 툭 툭 꺼진다는 겁니다.

너무 오래되어 고장난 팬택의 베가

한 번 보겠다 하고, 스마트폰 상태를 보니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갑자기 툭 꺼지는 등 문제가 많더군요. 배터리는 배가 부풀어 있는 상태였구요. 약정도 모두 끝난 상태에서 쭉 써오시던 터라, 약정할인도 안받고 계시기에 오늘 당장 스마트폰을 바꿔드리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 바꿀 때 알아야할 상식.

첫 번째,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보통 통신사를 끼고 구매하게 되죠. 이럴 경우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두가지 중 선택을 하게 됩니다.

공시지원금이란?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지원해주는 금액으로, 보통 출고가에서 마이너스 되는 금액을 뜻합니다. 공시지원금을 받게 되면 선택약정할인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약정기간내 중도해지를 하거나 기기변경을 하게 되면, 위약금을 물어낼 수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을 지원 받아 스마트폰을 구매할 경우, 수시로 지원금 액수가 변하기 때문에, 구매하실 스마트폰의 통신사 사이트를 통해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호갱이 되지 않습니다.

선택약정할인이란?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을 경우, 약정 기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한 금액의 25%를 할인 해주는 제도입니다.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할부원금은 높으나 2년 약정 기준 할인율을 통틀어보면 공시지원금보다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택약정할인제도를 통해 구입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위 두 가지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지만 스마트폰을 바꿀 때 호갱이 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제도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그냥 믿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구요.

특히, 스마트폰은 아는 분에게 바꾸지 마세요..

주변에도 여럿 봤고.. 많은 분들이 아는 사람이니 믿고 샀는데, 호갱되는 경우도 매우 많이 봤었어요. 솔직히 이제는 평생 스마트폰을 써야하는 입장에서 정말 싸고 저렴하게 이용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두 번째, 호갱 만드는 방법.

보통 선택약정할인 금액을 이용해서, 할부금이 깎이는 것이다 그래서 공짜다! 이런식으로 유도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할부원금 100만원 짜리의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이 휴대폰은 64,000원짜리 요금제를 쓰면 384,000원을 할인 받아
할부원금은 616,000원에 살 수 있다! 라고 홍보합니다.
그리고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까지 몇 개월은 유지해야한다거나 변경하면 안된다. 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선택약정할인제도에 대한 금액은 통보하지 않고, 기기 값이 싸다고 빠르게 유도하며, 나도 모르게 휩쓸려 구매하게끔 만들어버립니다.

이 경우, 선택약정할인으로 산 정상적인 가격이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고지하는 방식과, 필요없는 서비스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사용자는 요금제의 25%만 할인받고 자기가 필요한 요금제를 쓰면서 100만원의 기기값을 모두 내면 끝이지만, 부가서비스와 높은 요금제를 유지해야하는 의무까지 지게 되면서 추가적인 비용을 내고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되겠지요.

두 번째 경우는 페이백 사기가 있습니다.

폰을 개통할 때, 페이백을 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지금 바로 주는 것이 아닌 나중에 통장으로 넣어주겠다. 라고 하며, 싸게 해준다며 소문을 내고 엄청나게 개통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한달 뒤 통장에는 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락해보면 매장이 사라지고 없죠. 이런 경우도 매우 많이 일어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싸게 이용하기.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방식은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최근 시작된 자급제폰을 구매하여, 통신사는 알아서 선택하는 방법과,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방법까지 말이죠.

통신사 끼고 구매하기.

우선은 통신사를 통해 싸게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정보가 필요합니다. 누구는 얼마에 샀다더라, 어떤 조건에 어떻게 샀다더라 이렇게 말이죠. 스마트폰의 가장 많은 정보가 모여있는 곳은 인터넷 사이트 뽐뿌 입니다. 휴대폰 포럼, 구입개통수령 포럼만 가보아도 시세를 확인하기가 매우 편하죠.

일반적으로 번호이동 그리고 기기변경 두가지로 변경을 하게 되는데, 기기변경은 기기 값이 비싼편이며, 번호이동은 기기값이 많이 저렴해집니다. 예를들어 번호이동이면 4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기기변경을 하게 되면 70만원이상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SKT가족 할인 퍼센테이지가 굉장히 높으신 분을 제외하고는 바꿀때 번호이동으로 변경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값 할부에 대한 내용인데요, 일반적으로 싸게 구매하려면 구매일 당일 기기값을 현금완납으로 구매하는 조건이 가장 저렴하답니다. 기기값 할부하면 할부이자도 붙고, 더 비싸게 구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말이죠.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강변 테크노마트 쪽이랍니다. 이쪽은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셔도 조심하셔야 하구요. 본인이 구매하고자 하는 기종, 금액 등을 확실하게 기준을 잡고 발품을 파시다보면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실 수 있을 거에요. 각 대리점마다도 줄 수 있는 혜택 및 지원금이 다르기 때문이죠.

현급완납가 15만원주고 개통했던 아이폰6, 3년차지만 잘돌아간다.

자급제폰, 중고폰을 이용하여 개통하기

최근에는 알뜰폰 사업자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치열해진 탓에 엄청난 효율의 요금제도 많이 나오고 있죠. 제 와이프는 직업상 휴대폰을 2개 가지고 다니는데요, 서브폰의 경우 정상해지된 중고폰을 구매하여 알뜰폰 유심 구매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금제가 어마어마 합니다.

통화 350분, 문자 350개, 데이터 6GB = 월 15,000원

보이십니까.. 이 혜자로운 요금제가요? 기기만 있다면 저만한 혜택을 누리고 쓸 수 있는 곳이 알뜰폰 통신사입니다. 알뜰폰 통신사는 기존 통신 3사의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 품질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부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만, 요금제가 싸기 때문에 맴버쉽 같은 부가적인 서비스는 없답니다.

그리고 약정에서 매우 자유롭습니다. 대부분이 무약정으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의 수갑에서 벗어날 수 있죠. 언제든 자유롭게 옮기고, 해지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의 경우, 서브폰이 아닌 메인폰도 최근 약정이 끝나자마자 알뜰폰 통신사로 옮겨 저렴하게 사용 하고 있네요.

조만간 저도 옮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유심만 신청해서 끼워 사용하는 폰이기 때문에 사용방법도 매우 간편하고 번거롭지 않아서 좋답니다.

제가 오늘 바꿔드린 장모님의 스마트폰은 번호이동으로 공시지원금 받고, 사용하시던 3만원대 요금제 유지, 그리고 오히려 기기값보다 지원금이 높아 돈을 받고 개통처리 했답니다. 아주 좋은 조건으로 개통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