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밖에서 운동하지 마세요. 너모너모 덥습니다. 호에에에엥
너모너모 덥습니다. 호에에에엥
늦잠을 잔 탓에 첫 끼를 먹고나니 해가 중천에 떴네요.
"아 이렇게 살 순 없어. 그래 밖에 나가 운동을 하는거야!"
하며 나간 시간이 오후 2시입니다...
'오 햇볕 좀 쨍쨍한데?'
'며칠간 비내리더니 이제야 좀 여름답네.'
하면서...
방심했죠.
"어디 한 번 가볍게 뛰어볼까?"
1분도 못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더웠거든요.
그래도 걷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물론 얼굴과 손발이 타긴 하지만요.
나름 오래 걸었던 듯 싶네요.
평소 뛰던 거리만큼 걸어가니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요.
보시듯이 도봉구에서 시작하여 노원구를 지나 성북구를 찍고 강북구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너무 멀리 와버렸나...'
돌아가는 길이 한없이 멀고 더웠습니다.
팔뚝만한 물고기들이 가득 있었습니다.
천둥오리도 있고요,
왜 있는지 모르지만 자라도 있습니다.
참고로 여긴 북한산 바로 아래자랏이라 나름 상류입니다...
"넌 거슬러 올라온거니? 아님 위에서 내려온거니?"
왠지 집에서 키우던 자라를 방생한 기분입니다.
저처럼 산책 중이던(갑자기 운동에서 산책으로 바뀌었군요!)
냥이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한쪽 방향으로만 걷다 보니 얼굴이랑 살이 한쪽만 탈 것 같아
뒤로 걷기도 해보았습니다.
뒤에서 걸어오시던 아주머니와 계속 눈이 마주쳐서 어색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같이 나와 물장구 중이네요.
요즘 좋은 아파트 단지에는 아이들용 풀장도 있다던데,
그런것도 좋지만 전 이렇게 자연 속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훨씬 보기 좋네요.
저 어렸을 적 생각이 잠시 났었습니다.
여름이면 북한산 계곡에서 참 많이 놀았거든요.
그린파크라는 야외 수영장도 친구들과 자주 가고.. ㅋㅋ
이제는 없어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침 그늘에 철봉과 평행봉이 있어서
잠시 매달려 있다 왔습니다.
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었거든요.
해가 진 후에 제대로 다시 해야겠어요!
더운날에는 실내에서 에어콘과 함께 ㅋ
며칠 비가 와서 시원했던 탓에 방심해 버렸습니다.. 한여름은 한여름이더군요! ㅋ
그 곳은 동물들의 휴식처 입니까?
자연속에 사시는 것 같아요ㅋㅋㅋ
운동->산책->의식의 흐름 잘보고가요😁
사실은 자연인입니다.
호에에에에엥 한국어 잘하시네요? 오!
ㅋㅋㅋㅋㅋㅋ자연인의 저녁식사가 궁금합니다
동네가 굉장히 자연친화적이네요 ^^ 덥긴 하겠지만 재미있어보여요 ㅎㅎ 좋아보입니다!
맨날 낮에 카페에만 있다가 이렇게 땡볕에 돌아다니는 것도 왠지 좋네요. 물론 자주 하진 못할 것 같아요. 넘모넘모 더워요. 호에에에엥
넘모 평화로운 것! 좋아보여요오
도봉구 둘리동 10년째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는 동네로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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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요즘 진짜 이 날씨 실환가 ???싶을정도로 더워요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상쾌한 아침이 아니라서 슬퍼요 너모너모 ㅎㅎ
서울이 이정돈데 대프리카나 다른 동네는 얼마나 더울지 상상도 안가네요. ㅎㅎ 역시 아침은 살짝 쌀쌀해서 얇은 이불 속에서 푹 잠겨 있다가 나오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은 아침도 너모너모 덥습니다~
ㅎㅎ 전주에도 비슷한 천이 있죠
아이들이 놀정도로 깨끗해 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전주에 사셨군요? 그 핫하다는 전주에 살고 계셨다니!
북한산 상류 지류라서 물은 깨끗한 것 같아요. 그나마 여기가 상류라서 애들 노는데도 문제 없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