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그리운 나의 외갓집
외갓집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외갓집 대문 앞, 골목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 외갓집은..
엄마의 할아버지 시절부터 살아왔던 한옥으로..
집 자체는 오래 되고, 낡았으나.. 본 채에,
사랑채까지 있는.. 정원과 마당이 넓은 집이었다.
어린 우리에게.. 외갓집은..
동물원과 식물원이 되어 주기도 했었는데..
집 안에는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마당에는 여러 마리의 개가 있었고..
정원에는.. 각종 꽃들을 비롯하여..
감 나무, 석류 나무, 무화과 나무, 모과 나무 등이
무성하게 심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무에 열매가 주렁 주렁 열리면..
할머니가 그걸 따서.. 우리에게 간식으로 주셨는데..
특히, 나는.. 무화과와 석류를 좋아했고..
지금도 그 때의 그 맛! 을 잊지 못해서..
무화과와 석류만 보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는 것처럼..
꼭 사서 먹어 보거니와..
먹으면서 늘.. 옛날의 외갓집을 아련하게 추억한다.
이제.. 그 외갓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다.
사업을 하다 망해버린.. 큰 외삼촌 때문에..
넘어가 버린 그 집을.. 인수하게 된 채권자가..
다 허물어 버리고..
그 자리에 빌라를 지어버렸기 때문이다. ㅠㅠ
내 어린 날의 소중했던 추억이 가득 했던 곳...
이제는 절대 다시 가 볼 수 없기에..
더 많이 그리운 것 같다.
옛추억 물씬... 오랫만에 옛추억 떠올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추억은.. 힘이 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