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이태리 여행] 두 얼굴의 도시, 페루자!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무한한 광경을 보여주는 작은 도시.”
(<여인의 초상>의 소설가, 헨리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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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의..
해발고도 500미터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던..

페루자 (Perugia) 는..

르네상스 초기 회화에 묘사된..
이탈리아 도시의 전형.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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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테라스로 이루어진 듯..
어디를 둘러봐도.. 전망이 아름다운..

정말 매력적인.. 성곽의 도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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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에트루리아 성벽과.. 아구스토 아치는..
무려 기원전 4세기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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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를 통해..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다양한 건축 양식의 집들이.. 좁은 골목 옆으로..
꼭대기에 있는.. 대성당까지 이어져 있었다.

“파세지아타” 라고 불리는.. 가장 이탈리아다운..
산책을 즐기며.. 돌길을 따라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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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자 구시가지의 중심! 인..
‘11월 4일 광장’ 이 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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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위로.. 시청사. 이자..
움브리아 국립 박물관. 이 들어서 있는..

‘팔라초 디 프리오’ 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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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에 지어졌다는 건물의.. 측면 문 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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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단..
그리포 사자 조각상이 올려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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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 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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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시스코 성인에 관한 십자가와..
13~14세기 성화, 프레스코화 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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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옆으로는..
‘움브리아 페루자 대 성당’ 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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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성당 입구에는..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청동 좌상이 세워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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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보면.. 마치 공사가 덜 끝난 듯..
다소 허름(?!) 해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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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안으로 들어가니.. 겉모습과 달리..
매우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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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광장에는.. 13세기 조각 예술의..
걸작인 ‘마조레 분수’ 가 서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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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는.. 님프 셋이서..
물병을 기울이는 청동 조각상이 있었고..
하단에는.. 12달과 천문상이 조각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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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광장에서는.. 구시가지의 꼭대기. 인 만큼..
페루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
그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한편, 페루자에는..
피로 얼룩진 역사. 도 존재했는데..

로마 이전에.. 이탈리아 중부를 지배했던..
에트루리아인들의 도시. 였던.. 페루자는..

나중에.. 로마 시대에..
아우구스투스의 황제가 되는 옥타비아누스의..
반대편에 섰다가 몰살당하기도 했고..

동고트족인 토틸라 침략에 맞선 도시로..
역시 몰살을 당하기도 했으며..

중세에는.. 자치 도시로서..
교황 지배에 반발 했다가..
또 몰살을 면치 못하는 고난을 겪었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페루자 언덕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 가다보면..

한때, 발리오니 가문의 거점. 이었던..
‘로카 파올리나 요새’ 로 갈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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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페루자의 군주였던.. 로카 파올리나는..
잔혹한 교황, 바오로 Ⅲ세가.. 소금에 매긴..
세금에 반발해서.. 반란을 일으켰다가..

교황군에게 패배하고.. 몰살을 당했고..
가문 전체가 성채의 바위 아래 파묻히면서..

그들의 궁전, 7개의 교회, 138채의 집도..
모두 같은 운명을 맞았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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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지은 요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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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지하도시처럼..
사방으로 뻗은 복도를 따라..
여러 개의 공간이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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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페루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

안정환이 소속 되어 있었던.. 축구팀..
“AC 페루자” 가 있는 곳.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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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때문에 기억하는데 페루자는 아주 오랜 도시였군요^^

그렇더라구요~ 역사도 깊고, 아픔도 많은.. 그런 도시. 였어요~

그때 안정환 날아다녔는데 ㅋ

너무 잘 날아다니는 바람에(?!).. 월드컵 끝나고..
페루자에서는 몰래 도망쳐야 했다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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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오치님^^ 즐주말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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