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12월 22일 6박 8일 이탈리아 신혼여행(시차/날씨 편)

in #kr5 years ago

12월 15일 결혼식이 끝나고, 무거운 몸에 가벼운 마음을 싣고 인천으로 떠났다.

바로 이탈리아로 출발하면 힘들 것 같아 하루는 인천에서 묵기로 했는데, 옳은 선택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숙소는 인천 네스트 호텔!

친구가 추천해준 곳이라 믿고 갔는데, 정말 좋았다.

공항 셔틀이 다닌다는 것도 좋았지만, 로비/방 할 것 없이 너무 예쁘고 깔끔했다.

바다 전망 룸을 선택한 것도 대만족!

하루를 묵고 인천 공항으로 일찍 가서 알이탈리아 항공 수속을 마쳤다.

알이탈리아 항공은 이탈리아의 국민 비행기 같은 느낌....

우리는 로마 공항을 경유해서 베네치아 공항으로 갔는데,

로마까지 무려 12시간!!!

12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이 꽤 고역이다.

앞뒤로 사람이 있어 눕지도 못하고....

식사 두 번, 간식 한 번이 나오는데, 한국식으로 먹을지 이탈리아식으로 먹을지 물어본다.

무조건 한국식으로 먹어야 한다.

이탈리아식으로 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다.

딱딱한 파스타가 나온다...

돌아올 때, 한국식으로 먹어봤는데, 맛 없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서양식보다는 낫다.

아래 사진이 서양식인데, 모든 밀가루가 심각하게 딱딱하다.

잠도 오지 않고, 암흑이 이어지다가 야경이 펼쳐지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드디어 로마 도착!

로마에서 대기하다가 비행기를 갈아타고 베네치아(베니스)에 도착하니 총 15시간이 훌쩍 지났다.

이탈리아 시각으로 22:00 경에 베네치아 도착!

시차는 8시간.

이탈리아가 한국보다 8시간 느리다.

이탈리아가 22:00이면, 한국은 그보다 8시간 빠른, 새벽 6시!

한국 시각으로 12월 16일 14:00에 출발해서 12월 17일 06:00에 도착했지만,

이탈리아 시각으로는 12월 16일 22:00에 도착한 것이 된다.

결과적으로는 12월 16일 14:00에 출발해서 12월 16일 22:00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일몰 시각은 16:30 ~ 17:00 사이.

22:00는 아주 컴컴한 밤이다.

밤이었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우리나라 11월 초 정도 날씨?

우기였는데, 비도 거의 안 왔다.

운 좋게도 맑음.

사진도 잘 나온다.

남부 포지티노 갔을 때만, 비가 왔고 나머지는 맑았다.

베네치아는 최고 영상 14도까지 올라갔고,

로마는 최고 영상 18도까지 올라갔다.

코트입고 다녔는데, 춥지 않음.

후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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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입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잊지 않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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