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함박눈이 하염없이 내리는 날... 읽고싶은 시 (20180109)
겨울 사랑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밤눈
김광규
겨울밤
노천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며 우리는
서로의 집이 되고 싶었다
안으로 들어가
온갖 부끄러움을 감출 수 있는
따스한 방이 되고 싶었다
눈이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날이 밝을 때까지 우리는
서로의 바깥이 되고 싶었다
새벽 갬성에 힘입어 좋은 글 읽고 갑니다! :D 감사해요!
갬성ㅋㅋㅋ
ㅎㅎ 저도 감사합니다~!
짱짱맨도 외칩니다! 가즈아!!!
날씨가 다시 추워진거같아요
따뜻하게!! 봄날씨로 가즈아!!!
가즈앗! 감사합니다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