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리학회 참석기] (11) 뉴올리언스 랜드마크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 및 잭슨 스퀘어.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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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제작해주신 @leesol 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훈하니 @hunhani입니다.

올해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미국 물리학회 (American Physical Society) 3월 연례 정기 학술회 (Annual March Meeting)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지금부터 학회에 다녀온 참석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은 다소 딱딱할 수 있으니 학회 일정 이후 뉴올리언스 도심을 구경하고 현지 음식을 소개하는 여행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랍니다.

뉴올리언스 랜드마크

뉴올리언스는 도심가라고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스트리트와 문화예술의 광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렌치 쿼터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다는 프렌치 쿼터에 위치한 잭슨 스퀘어라는 광장에는 이 곳 뉴올리언스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인트 루이스 대성당과 앤드류 잭슨 장군의 동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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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루이스 대성당

세인트 루이스 성당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그 기능을 해온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때문에 뉴올리언스뿐만 아니라 루이지애나 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려야 할 장소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현재 성당이 있는 자리에 지금까지 교회가 총 3번이나 지어졌는데, 지금의 성당은 1789년에 착공돼 1794년 완공된 것이라고 합니다. 앞서 1718년에도 조악한 목재 건물의 교회가 들어섰고, 이어 1727년에도 새로운 교회가 지어졌지만 화재로 1788년 소실되었다고 하네요. 세인트 루이스 성당은 그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뉴올리언스의 산 증인이면서 랜드마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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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특별한 성당

세인트 루이스 성당의 문은 잭슨 광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적 골목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골목이 성당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렌치 쿼터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에 자리한 미국의 성당은 극히 드문 편인데 세인트 루이스 성당은 예외적으로 관광 명소에 위치한 셈이네요.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 시절 로마 가톨릭 교황청은 세인트 루이스 성당을 ‘소 바실리카’라는 특별한 지위를 부여했고 198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하면서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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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잭슨 장군 동상

앤드루 잭슨 장군은 미국 군인 겸 정치가로 영·미전쟁 때 민병대를 인솔하여 영국군과 싸워 격파함으로써 일약 전쟁 영웅 칭송을 받게 되었는데요. 정치적으로 확립한 새로운 민주주의의 개념이 ‘잭슨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되어 20세기 초반까지 그 영향력을 미쳤다고 하네요. 이를 기념하여 1856년 앤드류 잭슨 장군의 동상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잭슨 스퀘어 광장 이름도 앤드류 잭슨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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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강

잭슨 광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인 미시시피 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중앙 평원을 유역으로 하여 미네소타 주 북부의 이타스카 호 등 수많은 호수를 수원으로 하면서 멕시코 만으로 흘러든다고 하네요. 계절에 따라 수량의 증감이 현저하게 나타나, 자주 큰 홍수를 일으켜서 피해를 주는데 이 때문에 12년 전 카트리나 참사와 같은 물난리가 가끔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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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기념비

이민의 국가 미국답게 미시시피 강을 따라 걷자 이민 기념비가 보이네요. 기념비 아래에 다음 구절이 적혀있습니다. “Drago와 Klara Cvitanovich는 6월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1964년 인내를 통해 힘든 삶을 이겨낼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들이 후손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준 모범적인 행동들은 우리 세대가 존경해야 할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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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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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제작해주신 @inhigh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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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미국정도면 왠만한 홍수는 감당하게 치수공사를 했을텐데 강의 규모가 너무 커서 그럴까요

아마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 지금은 많이 복구가 되어서 티가 안나는데 당시에는 심각했다고 하더라구요

학회도 가고 여행도 하고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좋은 기회를 얻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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