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ㅡ 밭 가는 사람
그런데
그 우유죽을 물 속에 버리자마자 부글부글
소리를 내면서 많은 거품이 끓어올랐다.
마치 온종일 뙤약볕에 쬐여 뜨거워진 호미
날을 물 속에 넣었을 때
부글부글 소리를 내면서 많은 거품이 이는
것과 같았다.
이때 바라문 바라드바자는 온 몸이
오싹하여 두려워 떨면서 스승 곁에 다가
섰다.
그리고 스승의 두 발에 머리를 숙이며
여쭈었다.
" 훌륭한 말씀입니다, 고타마시여.
훌륭한 말씀입니다, 고타마시여.
마치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 주듯이,
덮인 것을 벗겨 주듯이, 길 잃은 이에게
길을 가르쳐 주듯이, 또는
' 눈이 있는 사람은 빛을 보리라 '
하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듯이,
당신 고타마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저는 당신께 귀의합니다.
그리고 진리와 도를 닦는 수행자들의
모임에 귀의합니다.
저는 고타마 곁에 출가하여 완전한
계율을 받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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