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좋아서 좋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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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뭉실한 게 좋았다.

굳이 명확하지 않아도 중립적인 입장이 될 수 있다는 것.
누구의 편이 되지 않아도, 꼭 그게 아니여도 다른 차선이 선택돼도 그 어떤 깨달음 혹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이가 한 살씩 먹으면서 좋은 게 좋다. 싫은 건 싫다.
아니라고 생각되는 건 아니다. 맞다고 생각되는 건 맞다.

명확하지 않다면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회피하면 끈질기게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이라는 것을 하게 됐다.

물론 이놈의 현실은 그 선택도 좋은 게 마냥 좋을 수 만은 없는, 그중에서도 좋은 것이라 생각되는 것을 선택하게 한다. 타인에 의한 것이라도.

그래도 나는 좋은 게 좋다.

I liked the ball and chain.

They say that it can be neutral without being too clear.
Without being on anyone's side, if you choose to take the other side of the road, you will get some enlightenment or lesson.

But I like it when I'm one year old. I don't want anything to hate.
I don't think it isn't. That's right to think so.

If it is not clear, I have many questions to ask.
If you shy away, you will not let me go. So I did something called choice.

Of course, this reality makes us choose what we think is the best option, not the best one. Even by others.

Still, I like good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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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더 열심히 활동할게요~~~:)

좋은 게 좋은 것처럼 살고 싶다. 하지만 살아온 나날 동안 매번 실패한 일이다.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가 협소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런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지금 내 주변에 남은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평생을 함께 간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둥글게 둥글게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간절히 소망한다.

둥글게 살아도 되는 그런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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