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사망 신고와 비트코인은 여러번 사망선고에도 살아남은 좀비

in #kr6 years ago

The Goldman Sachs Group.jpg

초보 공무원이라는 인터넷 유머가 있었다.

순진한 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사무소에 첫 출근을 한 날이었다.

점심시간에 혼자 동사무소를 지키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왔다.

아주머니 : 저기 사망신고하러 왔는데요.

초보 공무원 : (처음 대하는 고객이라 긴장하여) 본인이세요?

아주머니 : (조금 당황하며 잠시 생각하더니) 본인이 와야 하나요?

세계적 투자은행(IB)인 The Goldman Sachs Group, Inc골드만삭스의 글로벌시장 투자연구담당 책임자인 스티브 스트롱인(Strongin) 대표는 2018년 2월 7일 발표한 ‘가상화폐 미래예측 보고서’에서 “가상화폐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살아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일부는 새로운 형태로 대체되겠지만 대부분은 경제적 가치가 없어진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올 들어서만 5000억 달러 가량 증발한 했으며 이 같은 가격 폭락은 더 심해질 수 있다. 가상화폐 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상호 연관성이 높은 만큼 하나가 소멸하면 다른 것들도 덩달아 소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스트롱인 대표는 가상화폐 가치가 언제 제로(0)로 떨어지며 또 언제 소멸할 것인지 그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투자자 정신을 딴데로 돌려 패닉을 만드들어 놓고 숏인 하락에 걸었는지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파생 금융상품 거래에 뛰어든다고 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이 화폐 성격을 갖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사기인 것도 아니다”라며 “미래에 더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상품”이라고 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2018년 3월 초 Allianz Global Investors社는 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내재적 가치는 제로(intrinsic value must be zero)’ 라고 평가하며 비트코인 버블이 붕괴하는 것은 이미 ‘가능성’ 문제를 넘어서, 이제는 ‘언제 폭발할 것인가?’ 에 관한 문제일 뿐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Allianz社는 “비록 Blockchain 기술이 투자자들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해도, 가상화폐는 ‘쓸모가 없는(worthless) 것” 이라고 주장했다. 동 사의 글로벌 경제 및 전략 담당 최고책임자인 호프리히터(Stefan Hoflichter)씨는 “우리의 관점으로는, 가상화폐의 내재적 가치는 제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국채, 주식, 지폐 등과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은 누구에 대한 청구권(채권; ‘claim’)도 아니며, 아무런 소득 흐름도 창출하지 않는다” 고 강조한다. 그는 어떤 사람이 (가상화폐를) 금(金; Gold)에 비유할지도 모르나, 이 황금은 인류에 의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무려 2,500년 동안이나 인정되어 온 것이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이제 겨우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가상화폐 연구기업 Endpoint Technologies Associates Inc. 케이(Roger Kay) 사장은 “비트코인에 관한 스토리들은 아주 간단하다” 고 말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가 그 보다 더욱 빠르게 하락한 것이고, 뒤늦게 몰려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지금 그늘에 숨어서 상처를 달래고 있는 중이다” 고 말한다.

https://99bitcoins.com/bitcoinobituaries/
Bitcoin has died 288 times 비트코인은 벌써 288번이나 죽었다.
“Bitcoin is the greatest scam in history” – Recode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큰 사기이다.
“Sell all crypto and abandon all blockchain” – Financial Times
모든 암호화폐를 팔고 모든 블록체인을 버려라.
“Bitcoin is a bubble and a perfect example of ‘faddish human behavior,’ says Robert Shiller” – CNBC
비트코인은 거품이고 일시 유행의 인간 행위의 완벽한 예이라고 로버트 실러가 말했다.
등등 다양한 어록이 블록체인처럼 말을 바꿀수 없게 기술되어 있다.
비트코인의 부고.JPG

위 싸이트를 보면 비트코인이 얼마나 자주 사망선고를 당했는지 알수 있다. 유머에도 나오듯이 사망한 비트코인이 직접 동사무소에 찾아가 본인 사망 신고를 하는 날이 비일비재했다.
필자가 보기에 비트코인은 사망해 가치가 0에 수렴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태양이 활동을 중지하고 태양계가 암흑과 추위에 덮히듯이 말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것을 보는 사람들 사망후가 될 것이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의사는 말기암의 경우 ‘6개월 남았습니다. 1년 남았습니다.’ 하고 시한부로 판정을 해주는 의사이다. 자기가 신도 아니고 점장이도 아닌데 무슨 사람 생명을 가지고 죽느니 사느니를 말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판사도 아닌데 판정을 하는 것도 이상하고 자신이 못 고치면 곱게 돌려보내면 된다.
실제 노시보 효과처럼 플라시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정해진 날짜에 말기암 환자는 죽을 가능성이 많다. 그런데 양생을 잘하고 살아남은 환자는 나중에 찾아왔을 때 뭐라고 답변하겠는가? 귀신이 왔다고 하겠는가? 아니면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는가?
비트코인 사망신고는 반드시 만든 사람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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