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레시피 :: 평범한 삼겹살이 질릴 땐- 허니 진저 삼겹살 스테이크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입니다 : )

어제 벼루고 벼루던 사랑니를 빼고 왔어요.
잘 뽑아주셨는 지 마취가 풀릴 무렵을 제외하곤 그다지 아프진 않지만
탱탱 부어오른 오늘 몰골은 황소개구리가 따로 없네요.ㅎㅎ

오늘은 영상으로 공개하려던 간단한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오래 전에 촬영했던 레시피인데 아무래도 지금 촬영하고 있는
영상 작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 함께 촬영하는 분들과 회식하면서
일단은 정리가 되고, 이사를 하고난 후 조금 안정된 상태에서
원래 스타일대로든, 새로운 방향으로든 추 후에
촬영 및 업로드를 다시 이어가기로 결정했어요.
저도 영상 편집을 배워서 개인 작업도 해보려구요~^^

감자 퓨레 레시피도 함께 알려드리면 좋으련만-
촬영중에 저는 요리하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에
과정샷이 빠진 게 많더라구요.
정말 맛있는 감자 퓨레 레시피 공개로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삼겹살만 있으면 집에 있는 양념들로 색다르게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퓨전 스테이크 레시피- 홈슐랭이 알려드릴게요~^0^'

[재료]

구이용 삼겹살 (두툼하면 좋음)
후추
간단 양념장
(물 2 : 간장 1: 꿀 0.8-1: 맛술 1)의 비율로 섞어 준비
버터 1큰술
생강 혹은 마늘 약간

구워도 먹고, 푹- 삶아서도 먹는 맛있는 삼겹살-
삼겹살을 싫어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아요. 그쵸?^^

알배기 배추가 맛있어보여서 쌈싸먹으려고 사왔다가
결국 수육을 부르고 말았어요~ㅎㅎㅎ
저희 아빠가 알려주신 비법으로 삶은 수육-
웬만한 식당보다 보드랍고, 누린내도 안난다고
죽마가 어찌나 칭찬을 하던지 :)

이 비법은 다음번에 레시피로 공개하는걸로!^^

뜨겁게 달군 팬에 삼겹살을 구워주다가
노릇한 면으로 한 번 뒤집어주고 후추를 뿌려준 뒤
준비한 양념장을 끼얹어주고-
중불에서 바르르 끓이며 졸여줍니다.

[Tip]
1.맛술이 없으면 소주로 대체 가능.
2.단맛이 싫으면 꿀의 양을 줄여주세요.
꿀대신 물엿이나 요리당도 괜찮아요-
3.허브 가루가 있으시다면 후추와 함께 뿌려 구워주세요.

조림요리처럼 어느정도 윤기가 흐르며 졸아들기 시작하면
생강이나 마늘을 강판에 갈거나, 혹은 잘게 다져
고기 위에 살포시 얹어주고 함께 졸여냅니다.

오늘의 포인트죠!

양념이 어느정도 다 졸아들면
센불로 불을 올려주고 버터 한조각을 넣어줍니다.
버터가 고루 스며들면서 윤기있게 졸여지면 불에서 내리고
준비한 접시에 플레이팅 해주면 끝!

참 간단하죠?
플레이팅 하나로 근사한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구운 야채나 샐러드를 곁들이시면 좋아요 :)

간장, 생강 베이스라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에요- 딱!
삼겹살 구워먹을 때 필수로 준비하는 야채-양파,팽이버섯을
살짝 그을려 플레이팅해주니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같은 삼겹살구이가 이렇게 멋진 삼겹살 스테이크로 재탄생되었어요 :)

마지막에 센불에서 졸여내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며
더 맛있는 스테이크로 변신을 하지요.
불조절만 잘해주시면 집에 있는 재료들로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오늘 저녁 식탁을 만들어내실 수 있답니다.

어떠세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스티미언 여러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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