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아쉽다.ㅠㅠ

개기월식이 있다길래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서 보려고 새벽에 밖을 나갔다.

아...

공원이나 한바퀴 돌면서 하늘을 멍하니 계속 쳐다보았지만...

구름이 너무 많았다..

시뻘건 하늘..

달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공원을 돌다보니 고등학생때 지구과학 수업 시간에 일식을 보기 위해 다같이 운동장에 나가 짧은 일식을 보았던 기억이 났다.

태양을 맨눈으로 바라 볼 수 있었고, 주변은 저녁이 된 것처럼 어둑어둑 해졌었다.
당시 일식을 본 느낌은 굉장했다..

그런 느낌을 또 받고 싶어서 새벽에 공원을 돌았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쉽게도 하늘 가득 낀 구름으로 인해 월식은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