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주절주절..

in #kr7 years ago

어제와 오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어제는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의 따듯한 우정을 보면서

팀 추월 선수 경기 후 선수의 인터뷰발언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많이 안타깝다.

선수 각자가 올림픽을 위해 수년간 준비해온 무대 일 것이고..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문제는 선수 간의 실력 차이가 남에 따라 조금 더 욕심을 부린 전략이 실패한 것에 있다고 본다.

아쉬웠다..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거기서 그쳤어야 하지 않을까...

인터뷰를 했고.. 솔직하게 대답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태도와 발언이 문제가 됬고,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늘은 기자회견도 열렸고, 문제는 해결 되지 않은 듯 하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서 해당선수의 자격박탈 및 처벌을 바란다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안 되진 않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팀 경기여서 나 자신의 잘못이 아닌 팀 전체의 밸런스가 깨지고 전략이 실패했다.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되는건 당연하다.

다만.. 후원사가 후원을 끊어버리고, 여론이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인성이 문제가 된다면 욕을 먹는게 당연하고, 고쳐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어리고 미래가 창창한 선수에게 이렇게 까지 가혹한 시련을 주는 게 맞는지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 외에도 많은 일이 있긴 했다. 쇼트트랙의 경우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패널티가 많이 나온다.

선수들이 올림픽이라 과격해 져서 그런걸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올림픽 직전 쇼트 세계선수권 대회를 4차에 걸쳐서 진행됬다.

선수들은 그대로지만 올림픽에선 규정이 강화가 됬다.

그에 따라 아직 선수들이 적응을 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본다.

결승에서 최민정 선수가 실격을 당한 것도 그렇고, 오늘 영국의 앨리스크리스티(1000m 랭킹1등)이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예선 탈락하는 모습도 그러하다.

아쉬운 점은 선수들은 받아들이는데, 응원하는 우리들은 그걸 받아 들이질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킴부탱선수의 인스타에 우르르 몰려가 악플을 달고, 기사 댓글은 욕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선수들이 경기 외적으로 이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안타깝다...

선수들을 응원하고 힘을 주는 것이 선수를 위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Sort: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단순히 경기에서의 태도뿐 아니라 평소에도 타국대 팬들에게 욕을 하는 등 행동에도 문제가 있었던 선수라 그부분이 함께 나온 듯 해요.

동감합니다.^^

아직 남은 경기들이 많은데 선수들이 걱정입니다~
팔로우 신청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6
JST 0.030
BTC 57459.91
ETH 2436.61
USDT 1.00
SBD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