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상식] 지구 온난화는 태풍을 미치게 만든다.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kkim1030입니다.

최근 아래와 같은 지구 온난화와 시리즈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과학 상식] 지구 온난화, 정말 인간때문인가?
[과학 상식] 지구온난화의 패러다임을 깰...뻔했다: Hiatus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제 전공분야로 넘어가서,
지구 온난화가 태풍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보인것처럼,
지구 온난화는 '대기''해양'의 온도를 서로 다른 모습으로 증가시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Hiatus였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발생했을 때,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태풍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요?

이것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태풍의 개수는 감소하고 태풍의 강도는 증가합니다.

왜 이런 변화를 보이는 걸까요??
지구가 따뜻해 졌으니 더 많은 태풍이 발달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를 찾아보겠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대기 안정도'증가 합니다.

수증기가 존재하며 기상현상이 발생하는
대류권은 위로갈수록 온도가 감소하는 불안정층입니다.

불안정하기 때문에 공기의 대류가 일어나고,
이는 구름을 생성할 수 있는것이지요.


(IMAGE from http://kimstreasure.tistory.com/984)

지구 온난화에 의해 지구가 뜨거워지면,
대류권의 온도도 증가합니다.

하지만, 대류권의 온도증가는 균일하지 않습니다.

아래 그림의빨간색 선 처럼,
대류권의 하부는 온도가 적게 증가하고
대류권의 상부는 온도가 많이 증가합니다.

이는, 대류권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이를 감소시키고
대기를 안정하게만듭니다.

다시 말해, 태풍이 발달하기 어려운 대기 상태를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의해바다는 충분히 따뜻해져 태풍을 발생시키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대기와 해양의 상반된 변화에 의해,
약한 태풍은 대기가 안정하기 때문에 자라지 못한채 소멸해버리고,
대기가 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자라게된 강한 태풍은 따뜻해진 해수면으로부터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 강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개수는 감소하지만
태풍의 강도는 증가하게 됩니다.
마치 호랑이가 자식을 키우는것 처럼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다음 포스팅에서는,
과학을 지배하는 정치/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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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군요 재밌습니다.

태풍의 갯수가 감소하되 강도가 증가하면 더욱 큰 재앙이 벌어지겠군요... 차라리 위력이 약한 여러번의 태풍이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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