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 - 오사카 재일교포 학교에서 한국어, 한국문화 알리기(4) - 직접 개발한 한글 연상 게임. 오사카 영사관 방문

안녕하세요! 다른 수업들 소개가 끝나고 드디어 제 수업입니닷!!

이것은 제 고생의 현장들입니다. 중간 사진에 잠옷이 엄청 부끄럽네요 ㅋㅋㅋ !저는 일본으로 출국하는 그 날까지 한글 카드를 만들었던 것 같아요.

제 게임의 룰은 이렇습니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서 자음으로 'ㅈ'이 나오고 테마가 도시 이름이라면
가장 처음으로 '전주'를 외치면 5점. 다음으로 '제주'나 다른 것을 외치면 4점. 3점 이렇게 순서대로 가져가는 거에요!

저는 정말 수업을 준비하면서 수업이 망할까봐 정말 불안했었어요. 아이들이 반응이 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수업을 잘 해내는 것을 보면서 마냥 함께 좋아할 수가 없더라고요.

애들이 정말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요! 손을 번쩍번쩍 들면서 발표하는데 정말 뿌듯해서 가슴이 벅찼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일본에서 자라다보니까 아무래도 한국어가 약간 서툰데 단어를 생각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대견했습니다. 예쁜 아이들 !!

그리고 제 수업에 보조교사로 들어와준 다른 동기들, 선배들께 감사했어요. 매일 밤에 피곤했을텐데도 제 게임 설명을 들어주고 같이 보조 자료들도 준비해줬거든요.
게임 규칙 설명하고, 점수 기준을 설명하고 이래서 귀찮았을텐데 다들 너무 고맙게 잘 도와줬어요.

다들 다시 한 번 너무너무 고마워!❤

그리고 추가적으로 책갈피 만들기 수업, 민화 그리기 수업입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더 잘 따라와줬어요. 사실, 제가 처음에 애들에게 다가갈 때 애들이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제 앞에서 일본어로로만 서로 얘기해서 상처를 받았었거든요. 3일 정도 지나니까 애들이 마음을 열어주더라구요! 정말 감동이었어요ㅠ_ㅠ

그리고 모두가 함께한 윷놀이! 수업 시간표 때문에 다 같이 함께하던 수업은 없었는데 이런 시간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다 같이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고 이떄 멘토-멘티 매칭이 이루어졌습니당 !! ㅎㅎ

<오사카 영사관 방문>

초청해주셔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자기 소개를 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뒤 강연을 들었습니다.

주제는 공간 및 관할지역 소개와 한일관계였어요.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날 강연을 듣고 나서는 관계자분들이랑 식사를 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어쩌다가 영사님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게됐는데 정말 제 하루를 돌아보는 날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영사님 정말 부지런하고, 바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시더라구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왔던 시간이었습니당 :)

다음 글에서는 정말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 화요일이라니 믿을 수 없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