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는 사뭇다른 수능을 앞둔 고3 교실의 분위기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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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능을 앞둔 고3 교실의 풍경이라면 모두 묵묵히 앉아서 수능을 대비해 공부를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실듯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가 봅니다. 오늘 아침에 나온 기사(교실은 수시세상, 복도로 나온 수능)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학생부 전형에 치중하는 대다수 일반고에서는 이맘때쯤 되면, 수시 합격생들 때문에 교실에 면학분위기가 형성이 안되어 오히려 소수의 수능 준비하는 학생들이 복도에 나가서 공부를 한다는 그런 웃지 못할 현상을 다룬 기사입니다. 대입에 수시 전형으로 이미 합격한 학생들은 아예 수능이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무단으로 학교를 안 나오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고 하네요. 기사에 따르면, 2019년도 대입 선발 전형중 55%는 수능을 아예 안보고도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 점점 갈수록 수능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불과 5년전에 수능을 봤는데, 제가 대입을 치룰때 당시만 해도 소수의 학생을 제외하면 수능은 매우 중요한 대입 요소중 하나 였는데, 5년 사이에 시대가 확 바뀐 느낌이 드네요. 이제 수능이 비행기 시간도 조정할만큼의 국가적 이벤트라는 말은 점점 옛말이 되어버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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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사실이네요. 55%라니... 와...

학생부 전형에 제동을 걸고 정시 비율을 늘린다고는 하지만 점점 수능을 무력화하는 추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시 준비하는 입장에서 힘빠지죠. 그리고 이번 성적조작사건을 보면 수시를 믿을 수가 없네요.

제가 생각해도 학생부전형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은 듯 합니다.

세상이 바뀌어가는 것이겠죠 ^^
꾸~욱하고 갑니다 ~

예 감사합니다. 격세지감이네요.

엇 저도 수시 세대지만~ 그래도 혹시나하고 모두 수능까진 열심히 였는데 많이 바꼈네요
일찍 합격해서 안도한 학생들 사이에서 맘 졸이는 친구들은 어떨까요 ;;;;;

저 역시 수시 세대였지만 ..
이 정도 까지는 아니였는데 ..
많이 바뀌었나봅니다 ..
대학교 먼저 합격한 친구들 보면
약간 부럽기도 하고 흔들리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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