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가기 위한 첫 쏘카 이용 후기

in #kr7 years ago

P20150503_005709641_97E3A263-6F99-43CC-931E-4D364FB2CA5B.JPG

친한 동생과 홍콩여행을 가기 위해 광주에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생각보다 차가 밀려 예상도착시간보다 늦게 지하철을 타게되어 영등포 타임스퀘어 근처의 지하철역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늦은 시각 대중교통은 운행을 정지했고 결국 택시를 타고가야하나 고민하던차에 동생이 쏘카에 대해 말했다. 학생신분을 갓 벗어난 때라 단돈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했기에 택시비보다 약간 저렴한 쏘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P20150503_015725000_6F451837-44B5-4AF4-93C5-41D56FEF6F54.PNG

어플을 다운받아 근처의 쏘카존에 있는 차량을 예약했다. 렌트도 몇번 이용해 본적이없던 나에겐 신세계나 다름이없었다. 사람과 면전에서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고 새벽에도 차를 빌릴 수 있다니..
하지만 혹시나 모를 덤태기 피해를 당할지 모르니 차량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찍어 원래있던 파손자국들을 증거로 남겼다.

P20150503_005637395_6A3314B7-BBF4-4B19-87F9-89D62EF81D19.JPG

P20150503_010052779_333C5AF2-62C3-4A6C-B42E-840C9AF185C7.JPG

첫경험인 쏘카가 신박하고 유용했지만 치명적일 수도 있는 단점하나는 차량 청결상태였다. 바로 전 운전자가 창을 닫고 풀흡연을 했는지 담배냄새가 빠지질 않았다. 비흡연자인 내겐 매우 곤욕이였다.

P20150503_015757000_AE528154-1751-430D-9128-9D3B901CC049.PNG

개인적으로 신기했던건 어플을 이용해 문을 열거나 잠그는 등 기능을 원격조정 가능했다는 것.
인천공항에 위치한 쏘카존에 주차를 하고 차문을 잠구고 떠나려던 찰나 겉옷을 놓고 내린것을 깨달았다. 또 결제해야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쏘카상담원과 통화했는데 다행히도 다른 결제없이 차문을 열어주어 겉옷을 구할 수 있었다.
한때 네이버 블로그에 쏘카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그때당시 별의 별 가계정 아이디들이 근거없고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내 블로그에 테러를 당했던 기억이있다. 쏘카의 경쟁업체의 소행일꺼라 짐작할 수밖에 없었던게 난 나름 첫페이지에 포스팅이 노출되는 상위 블로거지만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업체를 홍보해준적도 없고 지극한 일상블로거였기에 그 흔한 악플하나 받아본적없이 블로그를 관리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봇을 돌리는 듯한 어휘와 블로그에 포스팅하나없는 아이디들이 한 열개는 넘었던 것같다. 그 때당시 왜 법적대응을 안했을까하는 생각이 문득들어 딴 길로 잠깐 샜지만 가끔 자차를 가지고 가기 부담스러울 땐 간편히 예약 및 차량수령할 수있는 렌트업체도 이용하면 좋을 듯 싶다.

P20150503_020015962_0B067F1F-7C3F-46FD-BF2F-ED7965D3D177.JPG

P20150503_020126442_1666EB64-14A1-4524-AC65-72F284A352BC.JPG

어쨌든 우린 우여곡절 끝에 늦지않게 인천공항에 도착해 홍콩행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Sort:  

오 좀전에 저도 홍콩 여행기 올렸는데 ㅋㅋㅋ
소소한 연결고리...지만 좋아용 b
소카 학생들이 연애할때 애용하면 완전 꿀입니당ㅎㅎ

오홋 홍콩여행기보러가야겠군요ㅋㅋㅋ 안타깝게도 연애할때 이용 못해봤네요ㅠㅠ

다 좋은데,, 차량청결상태에 멈칫 ㅠ
아쉬운 부분이지만 대신 가격이라도 착하다면..^^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현재위치와 가고자하는 곳의 쏘카존이 접근성이 좋은가, 면허증이 있는가, 담배냄새?를 감당할 수 있는가 정도겠네요ㅋㅋㅋ 물론 뽑기운이 좋다면 다행이겠습니다ㅎㅎ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거리면 택시비의 6~80퍼센트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듯해요ㅎ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3
JST 0.029
BTC 64503.74
ETH 3188.64
USDT 1.00
SBD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