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라면 캐시겠습니까? (Perspective)

in #kr8 years ago (edited)

황정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국제시장. 특히, 독일 탄광의 광부의 열악하고 위험한 업의 환경에서, 가족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었던 우리네 아버지 세대의 처절한 삶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채굴이라는 단어는 낡았고, 위험하며, 이른바 화이트 칼라와는 거리가 먼. 과거의 덮고 싶은 기억으로 각인된 단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단어가, 21세기에 와서, 그것도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이라고 불리우는 블록체인과 함께 매일같이 거론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죠. 하지만, 불편하고, 낯선 느낌에, 적어도 나와는 무관한 것 이라고 흘려버리시는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채굴이라는 단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채굴장, 탈중앙화에 반하는 집중화 등의 문제점으로 꾸준히, 또 많이 부각되어 왔기에, 어쩌면, 단어가 지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부정적인 느낌이 먼저 떠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글의 재료가 되는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하드웨어 기술은 여전히 엄청난 속도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드웨어는 항상 그 쓰임새가 없이는 발전의 의미 또한 없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저 처럼 10년째 납 냄새를 맡아 온, 이 분야 종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 발전속도를 나날이 인지하지하며 살 수는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대중은 어느날 갑자기 없던 기술이 생긴 것 같이 하고 인지되곤 합니다. 저는 은근하게, 그러나 놀라울 만치 발전한 모바일 기기의 성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놀라울 만치 발전한 이 하드웨어 기술력과 암호화폐가 대중화 되는 시점과 맞물려, 모바일 IT기기들의 성능이 언제 이런 경지에 이르렀나 하는 탄성을 지어내도록, Quantum Jump하고 대중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그 모멘텀은 바로 모바일 채굴입니다.

강력한 무기가 내 품 안으로 !


채굴은 내가 블록체인의 유지에 기여하고, 그 댓가로 그 블록체인의 암호화폐를 받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즉, 이 둘 간의 기회비용을 따져 Go, No 를 결정하는 시장활동이죠.
결국은 전기세 vs 암호화폐 보상의 가치의 저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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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 채굴장을 세운 맥아피 아저씨 - 채굴은 전기세와의 싸움이죠

아직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성숙한 진입을 하지 못 한 시기인 반면, 채굴의 세계는 개인이 뛰어들기에는 앞서 언급한 채산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미 거대 채굴 기업의 전유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저는, 앞서 이야기한 비약적인 HW발전을 베이스로 삼아, 채굴의 영역이 모바일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것이며, 여기에 모바일의 특징이동가능 이 더해져, 채굴의 개념이 바뀔 것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채굴은 개개인에게 급속도로 퍼질 것이며, 전 세계 인구 만큼의 모바일 기기 개체수가 지니는 Decentralized의 특성과 맞물려, 큰 그림으로는 블록체인의 확산에 기여할 것 입니다.

노트북은 비약적 성능향상으로 인해, 기존 채굴방식을 계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출시된 nVIDIA와 AMD의 그래픽칩은 정말 외계인을 갈아 넣은 것이 아닌가 싶은 비약적 성능향상이 있습니다. 업계 종사자인 제가 봐도 입이 벌어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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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PC로 채산성 비교해 봤습니다 (해시 알고리즘: equihash 기준)

아직 채굴량 측면에서는 데스크탑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력소비량의 차이는 놀라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이미 채산성은 성능좋은 노트북이 데스크탑을 압도합니다. 애초부터 데스크탑은 전력 효율을 따지는 폼팩터가 아니기도 한데다, 노트북은 태생적으로 전력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기에, 전성비 측면만 보더라도 상대가 되지 않죠. 그런데 단순히 채산성의 향상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채굴에 뛰어 들지는 않겠죠.

모바일 기기의 특징: 이동성


노트북

채굴의 관점에서 바라 본 이동성은 움직이면서 사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전기세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개념입니다. 채산성의 거의 유일한 분모반비례인자에 해당하는 전기세가 이론상 Zero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기기의 충전과 사용을 내 집이 아닌 곳에서 하면 된다는 거죠. 그야말로 하늘에서아니 공공장소에서... 꽁짜로 코인이 떨어지는 것 입니다. 이것은 분명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이고, 머지않은 미래에 사회적 문제로 크게 대두될 것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특성과 비슷한 속성의 문제점이 되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막을 수 없는 영역이 될 것입니다.

예를들면, 카페에 앉아서 채굴하거나, 타지에 여행갈 때, 숙소의 전기를 활용하거나, 심지어 공공도서관에서 민폐를 일삼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제껏 당연히 공짜로 제공되는 전기를 법과 도덕적으로 미처 정의되지 않은 채굴이 확산될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노트북 채굴은 가까운 미래에, 한 동안 사회적으로도 큰 화두가 될 것 입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의 대표주자인 스마트폰은, 성능은 노트북에 견줄 바가 못되지만, 위에서 언급한 충전 이동성이 아주 강력하게 발현되는 기기입니다. 애초부터 스마트폰 충전은 비용으로 계산되는 분야가 아닙니다. 너무나 부담없는 금액과 콘센트 혹은 외장 배터리만 있으면 어디서나 쉽고,빠르고,심지어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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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eum의 모바일 채굴 모드>

물론, 최근 모바일 채굴을 지원하는 Electroneum이나 ENLTE 등은 직접적인 블록체인 운영 코인을 발행하기 때문에, 초기 컨셉의 모바일 채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데스크탑의 그것 대비 Merit이 아직 크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심심풀이 수준이죠. 미래의 가치를 보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만 ^^

각설하고, 모바일 채굴은, 쉬운 접근성과 밑져야 본전인 모바일 채굴의 특징, 모바일 기기가 가진 고유특성인 쉬운 신원증명 등과 접목되어 블록체인의 유지동력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며, 블록체인 세계의 Mainstream으로 정착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데스크탑 채굴과 같은 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채굴로만 얻을 수 있는 다른 것을 얻게 되겠죠. 예를들면 블록체인 조합원 및 지지자임을 증명하는 수단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혹은 음악을 듣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지하는 음원공유 블록체인의 채굴을 켜두고, 기여한 시간만큼 음원 제공에 있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블록체인 내부 커뮤니티 보상체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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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채굴은, 블록체인을 공고히 하는 강력한 해자 역할을 할 것이고, 또한, 명목화폐와 암호화폐의 고리를 끊는 또 하나의 활로를 열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각자 자기의 관심사를 클릭하는 단순하고 소소한 행동즈음으로 진화할 것이며, 어느 순간에는 그것이 채굴행위인지도 분간하기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짜인데 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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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많이 쓰시네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카.카.로.트 오랜만에 반갑네요

방문 감사해요. 원기옥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었나 봅니다 ㅋ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존버앤캘리 이번편은 왠지 찡함..^^
https://steemit.com/kr/@mmcartoon-kr/20180307
[골든티켓x짱짱맨x워니프레임] 10차 옴팡이 이모티콘 증정
https://steemkr.com/kr/@goldenticket/x-x-10-100

카톡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아재라 민망하군요 ㅎ
존버앤캘리 잘 보고 있고, 워니프레임 이벤트도 신청했습니다 ^^

오 혹시 모바일로 시간당 몇 ETN 가능한가요?
@홍보해

제 기준(갤럭시S8+) 하루에 2~4ETN 수준으로 캐지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로드에 따라 해시가 왔다갔다 하기도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같은 폰이군요. 핸드폰 발열량도 체크해봐야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세가 오를 걸 감안하면 나쁘진 않군요!

앗 ETN Kucoin 상장이네요. 호재군여!

@heonbros님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koreancrypter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독일 광부 이야기 하시다가 자연스럽게 모바일 채굴로 끝맺으시는 글솜씨에 먼저 놀라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함 해박한 지식에 탄복하고 갑니다. 쉽게쉽게 많이 써주세요. 저같은 바보를 위해서...

채굴이 가진 부정적 의미만 사회적으로 너무 부각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랬구요.
블록체인을 신용협동조합이라고 보면, 채굴은 최소한 회원 가입 신청서 및 가입비의 긍정의 의미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보상의 가치도 있겠지만요.

좋은 평가 주셔서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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