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이 지능이 부족하다구요? 베토벤과 에디슨도 청각 장애인이었습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건 가지고 계세요? 열명 중에 8명은 아니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깊게 대화해보면 가지고 있습니다. 편견이라기 보다는 오해라고 하겠습니다. 오늘 청각장애인에 대한 오해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청각 장애인은 지능이 부족하다?

청각 장애인이라고 지적 능력도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인과 똑같은 지능을 지녔으며 오히려 더 똑똑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 세상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토마스 에디슨과, 베토벤도 청각 장애인입니다. 이들은 지능적으로 부족한 것은커녕 천재적인
능력으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청각 장애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자체에 대한 편견이기도 합니다. 휠체어를 타거나, 손발이 불편해 보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그러니까 얼핏 봐도 장애가 있는 것 같은 사람을 보면 사람들은 무의식 적으로 신체가 불편하니까 지능적으로도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활동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들이 때로는 훨씬 똑똑하고 감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줄 안다는 것을.
다만 그런 것은 있습니다. 소통이 힘들기에 일반인들 보다 청각 장애인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느린 것은 있습니다. 학습이 조금 느리다고 해야 할까요?
학습에 있어서 듣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 그것이 안되니까 학습이 조금 느린 것은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지능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청각자애인은 모두 수화를 사용한다?

실제로 굉장히 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수화를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수화 말고도 청각장애인들의 소통법은 많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입모양을 보고 소통하는 구화를 쓰기도 합니다. 또한 글씨를 쓰는 필담을 쓰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인과 소통을 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나는 수화를 못해, 그러니 소통 못해'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입모양을 크게 하고, 글씨를 써서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모든 청각장애인이 수화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청각장애인은 듣지 못한다?

청각장애인이라고 소리를 다 못 듣는 것은 아닙니다. 보청기 등의 보조기구로 소리를 어느 정도 듣는 청각 장애인들도 많습니다.
물론, 보청기를 낀다고 다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들을 수 있는 청각 장애인들도 있습니다.
"소리를 듣는 청각장애인도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 못한다?

컴퓨터 강사, 요가 강사, 프로그래머, 강연자 등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살아가는 청각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분야에서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2nMCYhF7aHUm-laxL0tjSQ
제가 좋아하는 최형문 씨도 수어를 통해 사람들에게 가사를 전달하는 하나의 교육을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청각 장애인들도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싫어한다?

장애인들은 자격지심에 둘러싸여 있고, 일반인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한다는 편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청각 장애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장애인이라고 장애인들 하고만 친해지고 싶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저 역시도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스팀이에 오지 않았나요?
청각 장애인들, 아니 장애인들도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소통해주세요^^

신생아 1000명 중 3명이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세상, 장애는 더 이상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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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조금만 관심을 있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인데 말입니다...

안 좋은 편견 뿐만 아니라 그냥 일상적인 편견도 많이들 가지고 게시더라구요~

Supper fantastic job

@hearing님 안녕하세요. 여름이 입니다. @feelsogood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불편하지만...청각문제는 소통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다고 생각됩니다...대한민국엔 정신적문제있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소통에 대한 편견이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권과 관련한 글을 몇 개 읽어 본 적이 있는데, 다시금 깨우치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런 글도 보시다니 특별히 그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것인가요?

예전에 대학 다닐 때 그쪽 활동을 하는 분이 계셔서 몇 번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ㅎ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읽어보는 것이 좋겠네요.

@홍보해

저의 글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장애인들은 자격지심에 둘러싸여 있고, 일반인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한다는 편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청각 장애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뭔가 더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었어요
이제 마음 편히 소통해야 겠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서로간에 벽을 쌓으면 안되겠저?? 편히 소통해주세요!

천명중 3명이면 생각보다 많군요.
관련 웹툰을 보면서 새로운 지식을 좀 얻었었는데, 제게 다른 편견은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갑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아무도 장애인이 되고 싶어 된 사람은 없듯이요.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또한, 모두가 장애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장애의 경중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제목과 같은 말은 사고능력의 산물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이 불가하군요 ㅠ
보지도 듣지도 못하셨던 헬렌켈러 같은 분은 뭐라 평가할지 궁금하네요^^

지적능력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도 뛰어난 부분이 있고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공감해주시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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