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결혼식

in #kr3 years ago

몇년전에 같은팀에서 일하던 여직원 결혼식이 어제 있었다.
신랑 입장할때 표정보니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다. 신부와 7살 차이고 신부가 미인이고 신랑이 결혼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니 그럴만도 하다.

몇년전 같이 일할때 계약직이었던 여직원을 기회가 생겨 계열사 정직으로 보냈고 계약연장 고민없이 잘 지내고 있던 중에 신랑이 경력직으로 들어와서 인연이 되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여직원 결혼에 한 힘이 된것이다. 고등학교때 전교 1,2등하다 고3 수능 얼마 안남기고 어머니가 암으로 입원하자 대학포기후 회사 입사를 했고 우리회사에는 2년정도후에 계약직으로 들어왔다.

어머니가 좀 나아지자 딸에게 딸이 대학가는게 소원이라 하셨고 딸은 야간대학을 다녀 졸업언저리에 계열사 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내 파트에서 일하던 때라 내가 안보냈으면 갈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때 그 직원을 계열사로 보내는 바람에 업무에 불편함이 있었으나 그 직원의 성실함과 가정형편을 알았기에 더 좋은 길을 열어준것이다. 참 잘한 선택이었다.

20대 초반에 입사했는데 벌써 32살이란다. 참 세월이~
어제 여직원 어머니 건강한 모습보니 안심이 되었다.
신랑신부가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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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결혼들을 영 안해서... 결혼식 참석이 참 드문일이 되었네요 ^^ 백년해로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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