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골

in #kr3 years ago (edited)

어제 저녁은 교회 목사님 생신을 맞아 송추 가마골로 식사를 하러 갔다. 많이 들어본 식당인데 처음 가보았다. 목사님이 돼지고기를 못드셔서 소고기를 파는 좀 넓은 식당을 골라 간것이었다.

왕갈비를 시켰는데 양념이 되어 있었고 외부식당에서 숯불로 구워먹는 소고기는 백만년만에 먹는거라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한테이블에 4명씩 앉았는데 고기 4인분에 식사가 기본인거 같았지만 우리 테이블은 같이 먹던 다른 분들과 의기투합해 2인분을 더 시켜 먹었다. 1년만에 같이 식사하는 것이었고 앞으로 이런 식당에서 먹을 기회가 없을거 같은 기분이 들었나보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부부와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느라 정작 맛있게 먹은 고기 사진 찍는것을 깜빡해서 정말 아쉬웠다.

역시 고기는 가끔씩 먹어줘야 하나보다. 몸보신이 되는거 같고 힘이 나는 거 같다.
식사후 옆건물에 큰 커피숍에 분산해서 앉아서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코로나로 교회안에서는 예배를 제외한 식사나 소모임이 금지되었던 터라 식사모임과 대화가 고팟던 때문인지 어제 저녁은 완전 힐링이 되는 완벽한 식사시간이었다.

1623017691579.jpg

1623017694127.jpg

1623017696676.jpg

Sort:  

start success go! go! go!

선녀교가 참 멋진 곳이네요^^
음식점도 분위기가 좋아야 맛도 좋죠 ㅎㅎ

음식점이 큰기업처럼 느껴졌습니다. 돈을 갈퀴로 긁어 모으고 있을거 같아요.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1
JST 0.030
BTC 68241.10
ETH 3783.44
USDT 1.00
SBD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