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엄마의 육아일기 생후 92일

생후 92일

오늘은 민혁이가 점점 낮에 노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었요.
아침6시에 일어나서 혼자 천장보면서 옹알이하고 웃고 그러다 배고프다고
울어서 보니 7시반정도 되더라구요. 원래 밥먹는 시간이 8시넘어서 인데
갑자기 수유 패턴이 바뀌어 버렸어요. 자는 시간이 점점줄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친구가 쉰다고 보자고 해서 저희동네로 오기로 했습니다.
민혁이가 낮에 눈 떠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친구를 볼 수있을거라 생각에 오라고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보는거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기데리고
남편없이 혼자 잠깐볼일 보러 가긴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민혁이 외출복으로 갈아 입히고 친구 만나러 나갔습니다.
배고프다고 해서 아점을 먹었어요. 만났을떄가 11시반이였거든요
영업하고 일단 무지 큰 가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간판을 보니 임성근쉐프가 하는 고깃집이더라구요.
유명한 집이였어요.
낮부터 고기먹기는 그래서 메뉴를 보니 묵은지고등어조림있어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별기대 안했는데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묵은지고등어조림 저는 좋아하는데 남편이 먹지않아서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무지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같습니다.

묵은지에 쉰내가 쫌 나긴했는데 매콤하고 무에 양념이
잘베어서 먹을때 좋았어요. 고등어도 살집이 있어서 푸짐했어요
가격도 비싸지도 않고 1인분에 9천원 적당했어요.
밥 맛있게 먹고 옷보러가고 커피마시러 가고
이래저래 오늘 하루 친구때문에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기 얘기가 없고 제얘기만 했네요.
일상이 거의 똑같아서..
오늘도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