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미투운동에 울다

in #kr6 years ago

최근 미투 운동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나는 사실을 정확한 팩트를 알지는 못하지만 

만약에 10년전 김생민과 지금의 김생민이 다르다면 그때는 어리석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의 행동을 지금의 도덕적 가치로 평가를 한다면 과연 몇 사람이 온전 할까 ?

나 역시 늘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로 평가를 한다면 뭔가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투운동을 부정하거나 김생민을 두둔 하려는게 아니다. 

내가 상처를 받았으니 당신은 이제 인생 끝이다. 라고 생각 하고 행동 하는 것 역시 동의 하기 어렵다. 

만약 개인적인 사과와 보상을 받고 더이상 그런 행동을 하지 못하게 이끌어 줄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국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는 한두명의 개인이 아니라 세상의 다수가 변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

미투운동이 더 좋은 세상으로 한걸음 나 아가는 것은 분명 하지만 정말 과거와 현재를 이어오는 사람은 단호하게 처벌하고 달라진 사람들은 조금은 아량을 베풀어야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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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인적인 사과와 보상이 피해자의 끊긴 경력과 10년간의 고통을 보상할 수 있을까요?

물론 보상이 안되겠죠 하지만 너그럼움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요 ? 날 힘들게 했으니 너도 힘들어야지 하는 마음이 세상을 바꿀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전제는 어제와 오늘이 다른 사람들에 한해서요

결국 가해자가 망신창이가 되는것이 고통의 보상 일까요 ?

피해자 고통에 대한 보상 이후 논할 문제라고 봅니다.

10년만에 한다는 사과가 "제가 원래 좋은 사람인데.." 로 시작하고, 피해자에게 물질적 보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경력이 단절되었죠.
그 사과조차도 다른 건에 비해서는 그나마 나은 사과인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반응은 피해자가 고통을 받건 말건 가해자에게 고통이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재산이 모두 피해보상으로 날아가고 법정형을 살아도 만신창이라고 보기는 힘들 듯 한데,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김생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건 아닙니다. 님 께서 하신 말씀 충분히 공감 합니다. 하지만 미투운동이 자칫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것 같다는 우려로 이미 발생한 피해를 덮는 것 같아 댓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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