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인 이상형, 정말로 보통일까요

in #kr7 years ago (edited)

주변에 아는 사람들에게 사귀고 싶거나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물어보면 보통이면 된다는 말을 하곤하지요. 그러면

'아 이 사람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 보통이라는 것이 과연 보통일까요?

보통을 좋아하는 가상의 한 샐러리 맨의 얘기를 들어보죠

"내가 좋아할만한 사람은 보통이면 되요. 욕심이 많지 않으니까요. 얼굴도 보기 싫지 않을 정도의 보통에 몸매도 적당하구 성격도 무난하면 되구요 가슴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그리고 요즘 힘드니까 같이 벌수 있는 여성이면 좋겠어요. 많이는 안벌어도 되요. 그냥 남들만큼만요."

이 사람의 얘기의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이 되겠네요

얼굴 보통

세계 보통 얼굴 컴퓨터 합성.jpeg
컴퓨터가 합성한 세계의 보통 얼굴. 월마트랑 원한 있냐 컴퓨터?

몸매 보통

성격 보통

가슴 보통

직업 보통

어때요? 그린듯하게 보통인 여성을 찾고 있죠?

보통이라는 것을 전체에서 비율적으로 따지면 50%라는 얘기일까요.
그런 개념으로 이걸 풀어보면 요상한 결과가 나와버립니다.

얼굴이 보통인 여자중에 몸매가 보통인 여성.
얼굴 보통 50%에서 다시 몸매 보통 50%를 추립니다. 25%가 되겠죠?
여기에서 성격 50%를 추리면 12.5%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따져가면 저 조건을 전부 만족하는 이상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성중에 3.125%

즉 세상에 있는 이성의 100명중 3명

...이렇게 보면 이 사람. 상당히 눈이 높은 거 아닌가요?

당연히 여기에 좀더 높이 보고 싶은 쪽이 있다면 원하는 이상형은 더 상위로 올라가 버립니다.

다소 웃긴 계산 같지만

약점이 없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라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로 분명 이것보다는 훨씬 좋은 확률을 만들수 있을겁니다. 그렇더라 치더라도 자신이 만나는 사람에게 약점이 없다 말할수는 없겠으며 언젠가는 그 부분에 신경이 쓰일 때가 있을겁니다.

그럴 때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당신이 여러가지 조건을 통해 선택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 사람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적어도

상위 (0.5 ^(제곱) 조건의 수)

이상은 된다는걸요.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더 많았던 한해 같아요.
그렇지만 해보고 싶은 것들을 많이 포기해야 했던 한해 이기도 하네요.

내년에는 더욱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해볼수 있는, 해보지 못해 후회하는 일이 적은 한해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

미리 스티머 분들 해피 뉴이어~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7
BTC 60256.67
ETH 2327.64
USDT 1.00
SBD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