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천국 속으로 (Into The Heaven)

in #kr7 years ago

heaven.JPG

미국 교환직원으로 한국인이 드문 미국 중북구의 시골마을로 파견되었을 때 입니다.
끝없는 평원을 달렸는데,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저녁 10시 즈음.
저 멀리 한자락 천국의 문이 보이더군요.
산이 없는 미국 중부의 평원지대를 달릴 때, 가끔 느끼는 나 홀로 세상의 반대편에 와있는 느낌.
나를 아는 사람도 없고, 그저 다른 이곳.
저 끝의 아름다움에 취해, 저 끝의 천국의 문을 향해 무작정 달리고 있나 생각도 해봅니다.
저 끝에 도달하면 휴식도 있고, 달콤한 꿀이 흐르는 무언가가 있으려나요?

  •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미네아폴리스(Mineapolis)에서 파고(Fargo)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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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구름 뒷편으로 빛을 내는 햇빛이 아주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 산이 많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보기가 어려운 풍경이 아닌가 싶어요. 끝도없는 평원을 달리다 보면 마주하는 조금은 이질적인 풍광이었어요~

와... 사진 정말 멋지네요!! :)

@xinnong 님 추운 겨울임에도 잘 지내시지요? - 몸에 좋은 낙지를 드셨으나 한겨울 든든하시지 않을까요? :) - 이젠 조금은 추억이 되가고 있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는 미국 평야에서의 한때입니다.

아.... 저도 미국 교환직원 하고싶네요 . 한번 가보고싶어요.

아무래도 큰 나라이니 새로운 경험은 되는거 같아요. 주를 건너갈 때 마다 다른 문화와 관습이 있는것 같구요.
산이 보이지 않는 그 곳에서 서 있노라면 시간이 아주 천천히 가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초원이 많아서...차타고 달리다보면 기분 참 시원스러울 것 같단 생각 들어요

시원스럽습니다:) 가끔 다리 밑에서 속도체크하는 경찰은 조금 피곤하지요.
몇 시간을 시속 160km로 달려도 똑같은 풍광일 때는 참 지루하고 졸리기도 합니다. 한밤에는 암흑속을 나홀로 달려가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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