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천 밋업 후기 - 2018 Jan. 19th

in #kr6 years ago

인천 부천 밋업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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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기회가 되면 밋업에 참석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romi가 올린 인천-부천 밋업 Post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가움 마음에 응원의 글을 올리고, 인천-부천 밋업방에 들어가 인사를 나누었는데 어느새 romi가 친철하게도 저의 이름을 참석자 명단에 올렸더라구요;; :)
'어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취소를 못하고 있던 차에 어느새 밋업의 시간은 다가와, 금요일 밤에 영하 15도의 기온을 뚫고 밋업을 향해 가고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참석하려 했던 서울-강남 밋업보다 인천-부천 밋업에 먼저 참석하게 된 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밋업 참석 계기입니다 :) - romi의 뜨거운 추진력과 친절함에 우선 감사를!! -

회사 일을 마치고, 조금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서 2시간 정도 늦은 8:30분에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름 인천-부천-부평에 여러번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신중동역에는 제가 간적이 없었나 봅니다.
만나는 호프집의 위치를 잘 몰라서 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 지도를 들고 장소를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40% 밧데리가 남은 핸드폰이 영하 15도의 강추위에 신중동역에서 내리자마자 턴오프.
이제 저는, 오직 머리속의 기억과 짐승같은 본능에 의존하여 스팀잇 멤버들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 하였습니다.

'롯데 백화점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서, 한 100m 내려가다가 우회전....이었겠지..'
'그리고.. 아마도 3번째 골목이었나..? 일단 가보자'

이렇게 기억에 의존하여 걸었으나 금방 안보더군요.
'추운데 걷다가 집에 다시 가겠네' 하는 순간 보이는 '드루와 호프OO!!'
조심스럽게 2층으로 올라가자 복도에서 얼굴이 발그래하신 한 분 발견. 그리고 가슴에 거신 명찰에 선명히 보이는 스팀잇 마크와 이이디 'girina79'.

그렇게 찾아간 저의 첫 밋업.
제가 들어 갔을 때는 이미 호프집의 절반을 점령하고 있는 스팀잇 가족들.
많은 멤버 숫자로 놀라고, 그리고 남자일거라 생각했던 romi가 귀여운 소녀의 모습을 한 Lady여서 놀라고, Profile 사진으로만 보던 @annvely, @venti, @showroo, @roychoi 를 직접 보니 반가운 마음에 속으로만 '앗 하고 어떻게 인사해야하지' 하는 고민과 함께 그렇게 저의 첫 밋업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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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앉은 테이블은 1월에 시작하신 뉴비분들이 많았지요.
예쁜 커플이신 @xlxl@funnyfriend 그리고 @stunninglife, @hnhkmm(하키), @scifidev2.
그리고 @mukstar@showroo님.
작년에 처음 5월에 가입하고 밋업을 나왔을 때는 남자분들 밖에 없었던 그때 그시절과, 그 후 점점 친해지게 된 역사를 이야기해준 @romi.
자주 오셔서 저를 심심하지 않게 해주신 @girina79. 그리고 저의 super star @venti님까지.
조금 늦게 참석하신 @allpass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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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업의 분위기와 그때의 기분 그리고 지금의 기분은 기대했던 것과 같았습니다.
처음이니까 조금은 어색한 느낌과 조금한 가족같은 편안한 기분이지 않을까 했는데 저에게는 그 느낌 그대로. 누군가는 저와는 다른 느낌이었겠지요 :)
어색함이 조금씩 눈이 녹 듯 사라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색함이 사라지면서 편안함과 누군가와 같이 있다는 좋은 느낌이 그 자리를 채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금씩 보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것과 그리고 도움을 받을 것과 우리가 같이 바라볼 것을 만들어가면 좋을거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많은 분들을 잠시나마 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을 뵙게되는 기회를 받은 반면에, 한분 한분 오랜시간 이야기를 듣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 들 수 있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우리의 시간은 다음에도 있으니까요 :)

친절히 맞아주어서, 그리고 그 시간 저와 같이 있어주어서 좋았다는 말 드립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Meetup Incheon Bucheon20180126-1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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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 몸에서 뿜어져 나오시는 해리포터님 ㅋㅋ 뵙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해리님께 듣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담에 또 봬요!

조금 늦게 도착하니까, 그 엄청난(?) 규모에 정신이 조금 없었더랬답니다 :)
먼 곳에도 showroo님 딱 알아보기는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posts와 밋업방에서 이미 뵈었었거든요.
담에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친해지면 좋겠습니다!! 또 뵈요~

저도 만나뵙게되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ㅋㅋㅋ 제가 강제로 밋업참가를 시켰던걸 모르고 있ㅇ닜다는 ㅋㅋ 덕분에 이렇게 볼수 있어서 한편으론 즐겁네요 ㅋㅋ
그런데 대문사진이 저를 빵터지게 했네요 ㅋㅋㅋ
아~~ 제가봐도 안습이네요 ㅋㅋ 머 ~ 사람이 웃을때 못생길수도 있죠 ㅋㅋㅋ 덕분에 한번더 웃게되네요>.</ 메인사진에 그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ㅋㅋㅋ
다음에 또 뵈어욤^0^/

감사감사 로미~ :)
저에게는 귀엽고 예쁜 느낌인데..그래도 좀더 뭐가 뽀샤시한 사진이면 좋을텐데 미안..
(나름 티 안나게 중간정도의 뽀샵을 하기는 하였답니다..)
술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좋았어요. 다음에 또 봐요~ :)

다시 한주의 시작을 짱짱하게 시작해야죠!
날씨도 풀렸고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전주의 좋은 기억과 에너지로 앞으로 나갈 힘이 생겨서 좋습니다.

@harryji 님 반가웠습니다 좀늦게 뵈었고 또 많은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구 어색함도 있었습니다만 나름의미있는 모임 이었습니다 담에 다시 뵙게 되면 좀 덜 어색하구 편할꺼 같아요 ㅎㅎ

:) 너무 인상이 좋으셔서, 훌륭한 가문의 선비 같으세요.
이제 조금 이야기를 할 찰나에 2차를 가는 분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다음에 뵈면 더 많이 여러 이야기도 나누고 술잔도 더 많이 기울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우와 부럽습니다구로 밋업은 언제 할까요

:) 구로에 사시는 분들도 꽤 있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가족같은 밋업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맛있는 저녁에 맥주 한잔 시원하게 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것도 멋질 것 같습니다.

오 벤티님이 부천에 사셨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신기신기 연예인본느낌!ㅋㅋㅋㅋㅋㅋ

부천에도 오시고 서울에도 오시고 동해번쩍서해번쩍 하시는 듯 합니다.
사시는 곳은 서울로 알고 있기는 합니다 :)
@Venti 님은 좋은 일을 많이 리딩하시기도 하고 본인의 철학을 가지신 듬직한 형같은 느낌이 있으시지요.

즐거운 자리였겠어요~~ 표정들이 너무 밝네요ㅎㅎㅎ
저는 부끄럼쟁이라 ㅠㅠ 언젠가는 밋업하는날이 오겠죠?^^

스티미언님들의 얼굴을 보니 반갑네요.
살아있는 스팀잇을 느낍니다.
해리지님의 얼굴은 없네요^^•

살아있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스팀잇의 좋은점인듯 해요.
하지만 이러한 역동성은 예기치 못한 결과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

인천-부천 밋업을 갔다오셨군요
저도 언제 시간이 되면 밋업을 참석해보고 싶네요 :)

많은 분들이 밋업에 다녀오고는 즐거웠다고 하시더라구요^^

우왕 밋업 다녀오셨군요! ㅎㅎ

*.^ 네 다녀왔습니다.
조금 정신이 없기도 하였지만, 재미있고 반갑기도 하였구요.
많은 분들을 뵙는 것도 좋은데, 다음에는 좀더 깊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바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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