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잠기다] 나의 20대는? 릴레이 2번째 주자 흐압빠다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흐압빠다이 입니다 :)

오늘은 @dayul님이 주신 고래 흐압빠다이로 왔습니다. 오늘은 추억의 보따리를 풀어보아야 하는 시간이라 수 많은 추억을 의미하며 고래를모셔와 봅니다. 센스넘치시는 @dayul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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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choi 님으로 부터 나의 20대는 이라는 주제로 주셨는데요...
전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돌아보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저의 20대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많은 걸 했었습니다! :)

생각나는 것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흐압빠다이의 근원이 될 것 같아요 !!

친구와 단둘이 첫 해외 여행지 - 괌

중학교 때 부터 가장 친한 친구와 둘이서 괌으로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간 첫번째 여행지 이기도 합니다 :)
그곳에서 직원분들이 계속해서 하빠다이~ 합빠다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단어를 생각하다가 보니 합빠다이가 제 스티밋 아이디가 되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교환학생과 인턴으로 미국에서 2년 가량 지냈습니다. 항상 가족과 같이 살았었기 때문에 떨어져 산 첫번째 시간이기도 했고 많은 경험을 하였고 (사진속에 있는 곳은 산호세 위치한 모 기업 안에서.. ) 우물안 개구리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저에게는 큰 도전이자 값진 성과의 시간이었습니다.

할로윈 파티

마녀분장을 하고 할로윈 파티 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 갑자기 20대를 떠올려라 생각했을 떄 손꼽히게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

정말 맛있는 마시멜로우

마시멜로우를 젓가락에 꽂아서 불에 살살 녹입니다 그 다음 크레커랑 허쉬초콜렛을 넣고 사이에 밀어 넣어주면!!! 이보다 맛있는 과자는 없습니다 ... 갑자기 생각나서 해봐야겠습니다.

홍콩에서의 시간

홍콩에서는 단기 프로젝트 진행으로 6개월간 체류한 적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미국에서 2년여간 있었던 시간 보다 오히려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잘.. 놀았던 시간인 것 같기도 하고.. (이게아닌데...) 열심히 살아서 다시 꼭 돌아오겠다!!! 를 외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
이 사진은.. 비어페스트 기간에.. 술 취한 흐압빠다이였던 것 같습니다...하아

콘서트

매년 연말이면 콘서트를 갑니다. 그 중 싸이콘서트는 빼먹지 않고 갑니다. 일년 중 제가 가장 신난이기도 하구요... 늘 스텐딩은 못한다면서 좌석으로 예매하지만..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앉았던 적은 없습니다. 적게는 세시간 반 길게는 다섯시간 이상씩!! 한해의 모든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나오는 싸이 콘서트는 매년 강추입니다 :) 이때마다 느끼는건!! 내몸은 지쳐가는데 싸이는 늙지않는다!! 인 것 같습니다.

첫 남산 투어 with 회사

평생을 서울에 살았지만.. 서울 사람들이 오히려 더 서울 관광지 안가는거 아시죠?? 저의 첫 남산 투어는 회사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밤새 팀 회식하고.. 집 가서 두시간 자고 나와 음주 등산을 했던 기억이 선합니다 :)

회사 사회자

저는 지인들과 친구들끼리 모여서 떠들고 웃는걸 좋아하지만 앞에 나서는 건 사실 매우 두려워 하던 무대공포증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보니.. 전체 회사 연말 파티 사회자가 되었습니다. 분명 리허설 까진 괜찮았었는데.. 수백명의 직원분들이 나타나니 눈앞에 하얗게 변하고 시상식 때도 ... 멀쩡한 직원 분들 성함과 직함을 바꿔부르는 등 대형사고를 쳤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좋은 추억이었지만 아주 아찔했던 기억에 남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

회사 동기와의 급 제주 여행

금요일 저녁 회사 동기들과 급 제주로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카톡하다가 그냥 제주도 가자!!하고 무작정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 일박이일간 제주에서 원없이 먹고 노래부르고 자연의 소녀들 처럼 놀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여행에 손꼽히는 여정이었기도 합니다 :)

20대라고 하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미쳐다 표현하지 못한 많은 추억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저의 20대를 돌아보며 사진첩을 하나하나 보다가 추억이 되살아나고 슬펐던 기억 좋았던 기억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저의 이십대 끝자락에서 몇시간 동안 가만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신 @roychoi님꼐 감사드리며... 릴레이면... 다른 분을 지목해야 하는거 맞죠?^^

저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kimhyeran님의 20대의 .. (지금도 이십대이신걸로 추정되지만..더 잘 기억나실꺼라 믿습니다....!!) 추억에 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

오늘 하루도 무더웠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오늘 무사히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
부장님이 보시면 이 시간까지 일한 줄 알고 아주 좋아하시겠죠? ^^ 전 이만 퇴근해야겠습니다!!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

• 20대의 끝자락에서의 흐압빠다이가 (죄송해요 사진들이 다 아주 옅은 모자이크 처리로.. 얼굴이.. 보이지..그건 정말 단순하게 너무너무 창피해서 그런거니깐 이해해주실꺼죠?^^)

@imyss.you 님께서 주신 소중한 작품입니다. 참 예쁜 꽃들과 아재미를 쏘옥 숨겨주셔서 여성 여성한 감성을 가져올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