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의 삶(life without possession )

in #kr8 years ago

성북동 삼각산 자락에 사찰 길상사가 있습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스님이 창건하고 입적한 곳으로 잘 알려진 절이지요
길상사는 제 3공화국 시절 요정으로 유명했던 대원각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당시 대원각 주인이었던 자야(본명김영한)는 법정스님을 찿아가
대원각을 불도량으로 만들어주길 간청했고
그뜻을 높게 산 법정스님이 1997년 길상사를 창건 하게 됩니다

무려 천억을 호가 하던 대원각을 조건 없이 시주하려는 자야에게
주위 사람들이 만류하며 아깝지도 않냐고 물었을때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천억이 그사람 시 한줄만도 못해"
자야가 말한 그 그가 바로 시인 백석입니다

백석은 어느날 기생인 김영한을 보고 한눈에 반해
자야라고 이름을 짓고 나의 영원한 여자라며 사랑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백석의 부모가 그들을 반대해 서둘러 결혼을 시키죠
첫날밤 백석은 자야를 찿아가 만주로 도망가자고 제안을 합니다
자야는 백석의 앞날에 자신의 존재가 방해가 될까바 거절하고
백석은 그길로 만주로 떠납니다
자야가 자신을 찿아 만주로 오리라 확신을 하며....

만주에서 자야를 그리워하며 유명한시 "나와나타샤와 횐당나귀"짓습니다
그리고 해방후 백석은 자야를 찿아 함흥으로 오지만
자야는 서울로 떠나고
이들은 영원히 만날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맙니다
이후 백석은 홀로 살다가 1996년 북에서 사망하고
서울에서 백석을 그리며 살던 자야는 남한 3대요정중 하나인 대원각을 세워
엄척난 재력가로 성장 합니다

그리움이 빨갛게 물들이는 날
싸리비로 깨끗히 쓸어놓은 비탈길위로
첫눈이 소북하게 쌓이는 새벽이오면
자야의 가슴에는 늘 백석이 찿아 왔답니다
이렇게 눈이 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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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공간이네요...

^^* 편안한 밤 되세요

억단위의 가치보다도 시를 선택한 분에 대해
감탄하기도 하고 와닿지 않기도 하는 걸 보면
깨끗해지고 싶은 척하는 자신을 보는 것 같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네요...

잘 보고 가요

그러게요....
손에 닿지 않는 사연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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