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화폐인가에 대한 논쟁에 대하여

in #kr7 years ago

요즘 블록체인에 빠져살고 있습니다. 공부할수록 참 매력적인 기술이자 철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블록체인이 활성화 된다면 세상의 모습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봅니다.

다만 공부할수록 시장에 많은 오해들이 난무하고 있어 이를 좀 바로 알아야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시간 날때마다 하나씩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비트코인은 화폐여야 하는가? 입니다.
블록체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을 통한 분산원장 기술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열었다는것. 바로 이 상징적 의미 이상의 것이 없습니다. 그저 가능성을 보여준 하나의 메커니즘일 뿐이며 더이상 화폐의 역할도.. 더이상 그 어떤 가치의 역할도 해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미 기술적으로는 수명을 다 했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합의도 안되서 계속 포크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이제는 이미 시대에 뒤진 후진 기술일 뿐입니다.

현재 작업증명은 수명을 다하고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PoS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최대한 민주적이면서도 빠른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느냐..
향후 앞으로의 유지는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가.. 등등의 철학을 담은 새로운 합의 매커니즘이 계속 시도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지금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왜 구시대 기술인 비트코인이 화폐로 쓰기 불편하니 화폐도 아니고 그저 투기물이라고 없애야 한다는 말을 할까요..

이러한 사람들은 블록체인이 지금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라는 코인에 더이상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어떠게 우리 사회에 녹여낼지 그것을 고민해야 합니다.

지금 블록체인 기술의 수준을 개인적으로 평가해보라고 한다면 20~30% 정도 입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한참 남았습니다. 사회적 공감대도 만들어야 하고 제도적으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합니다.

기존의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보다 훨씬 파괴적이고 빠르게 기존 경제 및 사회 질서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사회가 더이상 비트코인이 화폐냐 가지고 따지기 보다 한단계 더 나아가 블록체인이 무엇이고 가져다줄 변화가 무엇이며 어떻게 대비해야하는가를 가지고 고민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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