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muk]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 만드는 법 - 집에서도 만들어 먹어 보자

안녕하세요. @hangeul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다른 포스팅 주제가 떠오르지 않네요.ㅋㅋ 어제는 어떤 포스팅을 해야할 지 생각만 하다가 포스팅을 쉬었습니다.ㅠㅠ 요리 포스팅을 연속으로 하고 싶지는 않은데, 이것도 하나의 콘텐츠라 생각하고 정보도 드릴 겸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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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한 번쯤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 터미널, 기차역 등에서 우동을 드셔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쉬어 갈 때 빠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동은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음식이죠. 실제로 조사를 해 보면, 많이 팔리는 베스트 셀러 휴게소 음식이라고 합니다.

저도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 터미널, 기차역 등에서 우동을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다 보면 가끔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 편의점 우동이나 완제품으로 나오는 우동을 끓여 먹어 보는데,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정확히는 국물 맛이 다르다고 해야 되겠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비밀 아닌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천천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처음엔 굳이 집에서 우동을 만들어 먹어야 될 필요가 있을까?ㅠㅠ 생각했습니다만, 만드는 법을 알면 쉽게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알려드려 봅니다.

이번 글에서도 움짤을 준비해서 실감나게,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도록 노력해 보았습니다. 그럼 재료 소개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요리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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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재료 소개부터 해드리겠습니다. '고운 고춧가루, 우동 다시, 우동 사리, 집에 있는 재료로 고명으로 올리고 싶은 것'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집 냉장고를 뒤져서 '청우 우동 다시(식자재 마트에서 2200원에 구매), 면사랑 사누끼 생 우동 사리, 설에 먹다 남은 삶은 오징어, 숙주, 파, 냉동 새우, 매운 청고추, 돼지고기 뒷다리살 구이' 등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동 다시'입니다. 진하게 졸인 간장 같은 액체를 물에 넣기만 하면 휴게소 우동 국물 맛이 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우동 다시로 국물을 만들고 면 삶고 고명을 얹어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쑥갓, 어묵, 맛살'이 더 들어가면 싱크로율이 더 높아지는데 특히 쑥갓이 들어가야 휴게소 우동 맛과 99% 동일해 집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 없어서 넣지 못했습니다.ㅠㅠ 따라해 보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쑥갓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주물럭용으로 손질된 돼지 뒷다리살 고기를 팬에 바싹 구워 잘라 올리면 정말 맛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부위이고 활용도도 높으며 담백한 맛이 납니다.

이쯤 재료 소개를 마무리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2 고명으로 쓸 재료들이 준비되었다면, 우선 적당한 분량의 물을 끓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분량의 우동 다시를 넣어 줍니다. '적당하다'라는 말은 상당히 주관적인 표현이긴 한데, 각자 입맛이 다르니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라면 1개를 약간 싱겁게 끓일 수 있는 분량 만큼의 물에 우동 다시를 밥 숟가락으로 3.5 스푼 넣어주고 휘휘 저은 후 끓였습니다. 국물 맛을 보시고 싱겁다고 생각하시면 다시를 추가하시고, 짜다고 생각하시면 물을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ㅋㅋ

그 후 매운 청고추, 숙주, 새우와 우동 사리를 넣고 끓여 주면 아래와 같이 칼칼하고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이 준비됩니다. (만약에 어묵을 넣으실 거라면 너무 푹 익으면 퍼져서 맛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이제 그릇에 우동 사리와 숙주, 새우, 고추 등을 건져내어 담아 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고명을 예쁘게 얹어 줍니다. 고춧가루도 취향에 따라 뿌려주시고 파도 얹습니다. 쑥갓이 있다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ㅠㅠ

4 이제 국물을 넣어볼 차례입니다. 먼저 한 국자 떠서 넣어 볼까요? 고춧가루가 국물에 사르르~ 퍼지네요.

5 국물이 부족합니다. 한 국자 더 넣어 줍니다. 파가 국물 위에 동동 뜹니다.ㅋㅋ

6 드디어 우동이 완성되었습니다. 완성샷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7 그럼 이제 한 번 먹어볼까요?ㅋㅋ 완성되고 난 후에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채 몇 젓가락을 먹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을 떠올리고는 사진을 찍습니다. 새우를 다 먹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오징어, 새우, 숙주, 면'을 한 입에 먹어 볼 겁니다. 맛있네요. 국물도 먹어 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에서 쑥갓을 뺀 맛입니다.ㅋㅋ

오늘의 cook&muk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글도 먹스팀 글이나 요리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드네요.ㅠㅠ 제 전문 분야의 글감이 무엇이 있을지 계속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이 점점 물러가고 봄이 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겨울이 가기 전에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만들어 드시면서 봄 생각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tata1님의 작품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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