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순이 공작실] 수국수국한 린넨 고무줄 원피스 만들기 :)

in #kr8 years ago

재봉과의 인연은 닿을 듯 닿을 듯 밀당의 역사가 있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홈패션을 배우고 판매를 하셔서
집에 어마어마한 커텐, 이불천들이 널어져 있거나
잘못 박힌 바늘땀을 같이 땄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엄마와 함께 사는 동안은 하나도 관심이 없다가
친구가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을 보고
드디어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 친구를 만나면 옷 만들기 놀이(?)를 하고
엄마를 만나면 조금씩 배워서 한 땀 한 땀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대-충, 후다닥, 가능하면 꼼수를 써서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오늘은 원피스를 만들었습니다.

IMG_20180605_130701.jpg

만들고 나니 철에 맞게도
수국과 아주 어울립니다 +_+)b


동대문에서 린넨 천을 사왔는데
혹시 망칠까봐 집에 있던 천으로 며칠 전에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패턴이 없으므로 집에 있는 티셔츠에서 길이를 늘려 만들기로 합니다.

IMG_20180602_101159.jpg

만들어보니 이랬습니다.

팔은 천을 덧대어 늘리고 몸통엔 고무줄을 넣으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밑단을 둥글게 만드니 천이 울어서 일자로 해야겠어요.

IMG_20180602_113804.jpg

자, 이제 린넨천을 펼치고 본격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마찬가지로 티셔츠를 대고 어떻게 자를지 그린 다음에
(티셔츠가 앞뒤로 입을 수 있는 거라 앞뒤판이 똑같아요)

IMG_20180604_130352.jpg

천을 자르고..
이번에는 주머니를 달아보려고 해요.

크기를 잘 모르겠어서 종이를 접어 박고 크기를 가늠해보았습니다.

그린 것보다 조금 크면 좋겠어서 조금 늘려서 천을 잘라주었어요.

IMG_20180604_140306.jpg

이제 천을 다 잘랐을 뿐인데 힘들어서 간식시간을 가졌습니다. -ㅁ-

본격 박음질을 시작하기 전에,
어디부터 박으면 좋을지 계획을 세워보았어요.

IMG_20180604_144518.jpg

머리 속으로 상상하면서 옷을 뒤집었다 박았다 하니까
은근 복잡하지만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재봉 하면 공간지각력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섬주섬 박고 박아서 완성.

IMG_20180604_180650.jpg

(미싱을 하는 도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없..)

이래저래 마음에 쏙 들지는 않지만
만드는 게 재밌었고 그럭저럭 입을만 하니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수국수국하니까요 +_+

IMG_20180605_130722.jpg

Sort:  

Congratulations @handylady!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posts published

Click on the badge to view your Board of Honor.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Do you like SteemitBoard's project? Then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

와우^^; 놀람~

Coin Marketplace

STEEM 0.05
TRX 0.33
JST 0.079
BTC 63413.24
ETH 1682.04
USDT 1.00
SBD 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