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wi-fi 연결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공공 와이파이 해킹 위협이 더 커진 만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사용하게 될 경우 더 꼼꼼하게 보안수칙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동통신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무료 와이파이 확대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91곳의 휴게소에 와이파이 기지국 구축을 완료, 본격적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안업계에선 무료 와이파이 사용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의 경우, 수백에서 수천여명이 동시에 사용하는 만큼 해커가 하나의 공유기를 장악하면 다른 PC와 모바일기기까지 다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공공와이파이에서 감염된 악성코드를 활용하여, 인터넷 주소(DNS)가 변조시켜 개인정보를 크래커들이 획득하는 일들이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DNS가 변조되면 사용자가 정상적인 주소를 입력해도 크래커가 미리 설정해둔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가짜 안내창이 보이게됩니다. 실제 사이트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정교하게 꾸며져 있기 때문에 피해를 당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예방책으로는 PC 사용시, 금융감독원 사이트가 갑자기 보여지면 한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갖고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서비스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꿔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중요 정보를 항상 백업하는 습관 역시 필수입니다.

모바일의 경우, 안랩 V3나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등 국내 보안업체의 백신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해당 업체들의 백신을 통해 호스트변조 등 다양한 해킹 공격을 자동으로 차단하거나 인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통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허용하지 않음'으로 설정을 무조건 해두어야 합니다.
URL을 클릭한 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체불명의 앱이 내 스마트폰에 설치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스미싱 범죄로 인한 금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 한도를 축소하거나 차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울러 모바일 백신앱을 다운로드받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문자메시지를 의심하고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확실하지 않으면 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