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의 정년퇴직

in #kr6 years ago

올해 년말 정년퇴직하는 후배의 정년 퇴직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35년 이상 공직생활 하다가 정년 퇴직 한다고 하니 퇴직하는
당사자는 마음은 어떠할까?

정년까지 무사이 근무할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가족들과 주위 동료
들의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도 작년 년말에 정년퇴직을 했었다.
호적이 2년이나 늦게 되어 있어서 친구들보다 2년더 근무 했지만
막상 퇴직하면 무엇을 하면서 지낼까 하는 걱정이 많았었는데 ~~

퇴직하고 1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괜한 걱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그냥 하는일 없이 지내지만 퇴직하고 아직까지 심심한줄 모르고
지내니 얼마나 다행한이아닌가.

올년말 퇴직하는 후배를 만나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후배는 퇴직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마음이 편안해진단다.

어떤 규율에 맞추어서 생활하던 것에서 해방되고 맡은바 책임감도
없이 자유롭게 생활 할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부부 함께 차에다 자전거를 싣고 전국을 한번 다녀
보고싶다고 했다.

오늘도 그친구는 추운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고 식당에
왔었다. 시내에 다닐때에는 가능하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단다.

난 친구에게 부탁했다.
낮시간에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다녀도 되지만 저녁에는 가급적이면
자전거타는 것을 삼가하라고 했다.

내가 운전를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지내든지간에 노후를 즐겁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후배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내년 자전거 전국일주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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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한창 일해야 할 나이면서도 은퇴하고 잘 지내시는 분들을 보면 무척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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