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시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식물을 가정에서 키우는 사람은 드물었다.
나는 전 남자친구 덕분에 식물을 좋아하게 된 케이스였다. 남자친구는 항상 꽃다발 대신 화분을 선물 해주곤 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꽃다발은 금방 시들어버리는 반면, 화분은 두고두고 볼 수 있고 신경을 써줘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했음 좋겠다고 하는 마음에서였고, 두 번째는 식물도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궂이 꺾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다.
최근에는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소음이 없고, 동물보다 관리가 쉬워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에 노출이 심한 현대인들에게 공기정화 및 심리적 안정까지의 효과를 일석이조로 얻을 수 있는 ‘홈 가드닝’이 일상화되고 더욱 더 긍정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직장 생활 및 사회생활에 지친 이들이 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식물 특유의 싱그러움 속에서 작은 위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또한 작업공간의 전자파의 노출이 많아진 만큼 전자파를 막아줄 능력자의 반려식품을 하나쯤 구비해 두어야지 우리 몸으로 부터 전자파를 막아줄 수 있고, 더불어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있다.
즉, 바야흐로 ‘반려식물’의 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주로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반려식물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인데, 최근 인터넷쇼핑몰에 따르면 미니화분 및 식물의 매출은 지난해 보다 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 9%에서 2015년 27%로 늘었다. 2020년에는 30% 돌파가 예측된다. 신세계몰과 11번가를 비롯한 유통가에서는 지난 5월 스투키·금전수 등 홈 가드닝 제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최고 두 배 이상 늘었다. 식물 화분은 개당 4만~10만원정도에 불과해 반려동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다른 한편으로 플랜테리어라는 말이 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의미한다.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므로 모던한 느낌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이고 청량한 느낌을 갖다 주면서 주위 사물과 어울리도록 꾸며주는 것이다. 인테리어에 도움을 주는 많은 식물들 중 '몬스테라' 라는 식물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문화센터에서도 관련수업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마리모라는 식물은 일본 및 아 등 담수호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녹조식물로 관리해주면 마리모의 특유 애교도 볼 수가 있다.
마리모가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은 헤엄치듯 바닥에서 물위로 떠오를 때라고 한다. 그러면 주인은 이렇게 떠오르는 마리모를 보기위해 애지중지 키우면서 마리모를 통해 심리적 안정, 인테리어, 가습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한다.
반려식물로 추천 할 만 한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알로카시아’라는 식물이다. 알로카시아는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하므로써 새집증후군 제거에 효과적이며 냄새를 제거 할 수 있다. 또한 시원하게 뻗어있는 이파리의 모양으로 신혼집 선물로 많이 추천되고 있다.
두 번째 추천 식물은 ‘뱅갈고무나무’이다. 뱅갈고무나무는 역시 공기정화식물로서 실내의 공기 오염물질 제거에 효과를 가지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화분의 표면의 흙이 마를 때에만 물을 줄수 있어 보다 관리가 편리하다는 점이 있다.
세 번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식물은 다육식물이다. 다육식물의 경우 바쁜 현대인이 많이 키우는 반려식물로써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이다. 뜨거운 태양아래 사막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스스로 살아내는 식물이다. 또한 작은 사이즈의 다육식물은 1인 가구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들 추천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추천 식물은 허브식물이다. 은은한 향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실제로 집중력 향상 및 신경안정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및 불면증 예방에 좋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정도 물을 주면 되기 때문에 키우기 편리하면서도 심신적으로 지쳐있는 1인가구 현대인들에게 향기로 보답해 줄 수 있는 식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식물도 관상용이 아니라 반려의 의미가 부여된 생명체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같은 공간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집안에서 기르는 식물은 집의 특성과 맞도록 일조량, 온도, 습도, 통풍이 맞는지 체크한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식물이 자라면서 화분이 너무 작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분갈이를 해주고 식물의 상태를 자주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올바른 반려식물과의 어울려 지내는 삶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반려식물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사회생활이 힘들고 인간관계가 팍팍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나 또한 식물을 바라보면서 가끔이나마 생기를 느낄 때가 많다. 어쨌거나 작은 화분 하나를 통해서라도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사회갈등이 줄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물꽂이만으로도 살아남는 스킨답서스 외에는 다들 제 품을 떠나가게 만드는 1인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려식물이라는 단어 처음들었는데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ㅋㅋ
저도 요즘 다육식물 키우고 있는데 .. 다육이가 그래도 키우기 좋네요
이런글에 추천이 없는게 이상하네요. 추천합니다. 그리고 좋은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