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 아침식사

베이글, 포도쥬스, 오렌지... 아침식사다. 아침에 찌게와 함께 하는 식사는 부담이 된다. 그래서 가볍게 베이글로 식사를 했다. 식사 준비도 간단하고 몸에도 적당하다. 베이글 재료가 단순하고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베이글도 나름대로 비법이 숨겨져 있다.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 그렇듯이 작으만 차이가 큰 결과를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그 작으만한 것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알고 있다.

베이글은 1610년경 폴란드의 유대인 제빵사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것이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의 유대인들이 좋아하는 빵이 되었다. 대개 베이글은 아침식사용으로 먹는다고 한다. 한번은 TV 프로그램에서 뉴욕에 사는 한인이 여러 실패를 딛고 베이글로 성공한 이야기가 반영된 적이 있다. 당시 그 한인은 베이글 만드는 비법을 배우기 위해 뉴욕에서 베이글로 유명한 가게에 1년 동안 계속 찾아 갔다고 한다. 처음에는 냉대하고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1년 동안 계속 찾아가 베이글 만드는 법을 가르쳐 달라하니 그 정성한 감동한 주인이 비법을 알려주어 그 비법을 가지고뉴욕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는 눈물 젖은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난다.

이 베이글에도 유대인의 역사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 아침도 그 역사와 감동을 함께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