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오후 - 잉어와 오리 떼

보여요? 보이는가요? 사진 속에 오리와 잉어 떼들이... 살고있는 주변에 아름다운 하천이 있어 날씨가 화창하거나 늦은 밤에 산책을 하곤 합니다. 안전하고 때로는 한적하기도 합니다. 자전거 도로와 도보 산책로가 구분되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애용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난 이후로는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낮에 자전거로 휘익 돌다가 주민들이 익히 알고 있는 다리 밑에 잉어와 오리가 모이는 곳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마침 엄마와 두 아이가 함께 와서 물속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오리를 보고 마냥 즐거워 하고 있더군요. 참, 보기 좋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 중에 한 꼬마가 엄마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앙증 맞은 포즈를 취하자 엄마가 "그래, 바로 그것야" 하며 즐거워 하더군요. 씩씩하게 잘 성장하길 응원했습니다.

지루한 장마가 물러나고, 지긋지긋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어 예전처럼 편안하게 이곳을 거닐 날이 빨리 왔으면 하네요. 마스크가 없고 거리두기를 안 하는 때가 곧 오길 기대합니다. 피해도 신속히 복구되길바라고 많은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는 힘 내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