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서핑이다. 서핑 가즈아~~ Surfing Is the Best. guzua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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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임랑 서핑)

어제 오늘 서핑을 했다.

그동안 추워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어제 ,오늘 날씨도 풀리고 파도가 들어와서 신나게 탔다.

송정의 파도상태는 영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떤가!
(겨울 송정의 파도는 대부분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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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서핑으로 맘도 몸도 힐링..

이제 슬슬 서핑 시즌으로 돌입한다.

부산은 바다와 인접한 도시라 출퇴근 서핑이 가능하다.

물론 출퇴근 시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내 경우 마치고 송정, 해운대, 다대포로 날라가면 오후 5시 10분이면 서핑이 가능하다.

어제의 경우 6시 40분까지 가능했고 6월말 하지까지 그 시간을 계속 늘어날 거라 퇴근 서핑은 언제라도 가능하다.(아침은 해가 6시 40분에 뜨기에 아직은 불가능 4월 중순이후 가능)

ㅋㅋ 이제 서핑 라이프가 가능해진다는 거다..

(물론 나는 파도만 좋으면 조퇴신공을 활용하여 일찍 부터 바다로 달려간다.1월 한달 쉰건 너무 춥기 때문.)

어제 송정 파도는 영 별루였다.

바람도 터지고 물때도 별로라 전체적으로 덤퍼(파도가 한번에 깨짐)

거기에 한동안 서핑은 쉰 탓에 약해진 체력과 근육들..

힘도 들고 추웠지만 너무 좋았다.

간간히 하나씩 잡아타고 달리기도 했다.

역시 몇 년간 꾸준히 해온 운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어제의 즐거운 서핑을 마치고 오늘은 다시 다대포로 달려갔다.
IMG_3396.PNG

나는 주로 숏보드를 타는데 다대포에서는 웬만하면 롱보드를 탄다.

숏보드라는 것은 일반사람들이 알고 있는 서핑보드의 모습이다.

롱보드라는 것은 거의 2미터 50에서 3미터 길이의 긴 보드 인데 파도의 각이 작은 곳에서 파도를 잡아 탈 수 있다.

송정은 파도가 날이 서서 와서 숏을 탈 수 있지만 다대포의 경우 파도가 거의 누워서 와서 숏으로 타기엔 상당히 제한 점이 많다.

그래서 다대포에서는 길고 긴 롱이 짱이다.

다대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게 라이딩이 가능한 스팟이다.

첨 서핑을 접하는 사람들은 너무 짧은 라이딩 시간에 실망하고는 하는데 제대로 된 날 다대포에서 파도를 잡는다면 2분까지도 라이딩이 가능하다.

외국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이런 곳이 흔치 않다.

하지만 다대포는 파도가 들어오는 횟수가 작다는 큰~~ 단점이 있다.

https://instagram.com/p/Bb-eR65HG6t/
(10월 말 오늘 보다 작았던 파도에서 서핑 뒤에서 따라가는게 저)

주로 5~10월까지가 시즌이며 파도가 들어오는 날은 빨래판을 연상시키는 파도들이 줄을 지어서 들어온다.

오늘 남쪽스웰이 들어와서 아침부터 다대포로 출격했다.

여름철 다대포에 파도가 들어오는 날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롱보더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하지만 오늘은 겨울의 말미..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한 명 있었다.. 없으면??

좋다.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

제일 중요한 서핑의 규칙이 '한 파도는 한명이 탄다' 라는 것인데 사람이 많을 수록 내가 탈수 있는 파도는 줄어들게 된다.

서퍼들이 없는 바다로 기분 좋게 나섰다.

주차장에서 무겁고 큰보드를 들고 약 300미터 이상을 걸어가면 해변이 나온다.

다대포는 매년 고운 강모래가 유입되어 해수욕장의 길이와 너비가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다대포 해변은 이번 겨울 북동풍에 실려 날라온 다량의 모래들로 사구를 이루는 장관을 보여 주었다.

멀리서 라인업을 바라보니 작지만 깨끗하고 이쁜 파도가 몰려오고 있었다


(작년 다대포 영상입니다. 서프버디제작. 전 없습니다)

무릅에서 허벅지 정도의 파도 였지만 힘이 있어 보이는 파도.. ㅋㅋ

이정도면 좋다.. 생각보다 좋다..

신나게 3시간 정도 서핑을 하고 몸이 추위를 느낄 무렵 퇴수 했다.

역시 롱보드도 맘처럼 잘 타지지 않았다.

하지만 금방 잘 타질거다. ㅋㅋ

역시 서핑이 짱이다.

어제 오늘 서핑을 하면서 정말 살아있는게 기쁘다고 느꼈다.

역시 인생 뭐 있나? 서핑이면 된다.

이제 다시 서핑 시작이다.!!

(스팀잇에 서핑 일기와.. 부산지역 서핑 스팟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I live in Busan, South Korea.
I did some surfing yesterday.
It has been so cold that I couldn't even think of going.
However, yesterday, the weather was relaxed and the waves came in, so I rode it excitedly.
Songjung's sea condition was not so good, but what about it?
(Most of the waves in winter are not good.)
Surf and repair your mind and body.
Now, I'm getting into the surfing season.
Busan is close to the sea, so you can go to work and surf.
Of course, it may depend on how long it takes to commute.
As for me, when I finish, I can surf by flying to Songjeong, Haeundae and Dadaepo.
Yesterday's waves are now available anytime, as it was possible until 6:40 p.m. and will continue to increase that time until the end of June.(The sun is up at 6:40 in the morning, and it is not possible yet after mid April.)
It is time to be able to surf now.
(Of course, I use an early morning shoe ball to run to the sea whenever the waves are good.January is very cold.
The Songjung waves yesterday were terrible.
It's windy and dry, so the whole thing is a dump.
And I can surf for a while because I was tired and weak.
It was hard and cold but very good.
Sometimes he would catch them one at a time and run.
Also, exercise that has been steadily for several years can not be forgotten easily ..
After yesterday's fun surfing, I ran to Dadaepo again.
I usually ride a shotboard in Dadaepo, but I usually take a long board.
A shotboard is a surfboard that most people know.
A long board is a long board nearly 2 50-3 meters long, and you can catch and ride the waves in small places on each side of the waves.
Songjeong can take shots when the waves are up, but in Dadaepo, the waves are almost lying down and there are quite a few limitations to riding with shots.
So in Dadaepo, long, long, long pants are great.
Dadaepo is the longest riding spot in Korea.
First-time surfers are often disappointed with the short walking time, but on the right day they can ride for up to two minutes if they catch the waves.
I have been to many foreign countries, but such places are rare.
However, Dadaepo has a disadvantage because the waves come in small.

https://instagram.com/p/Bb-eR65HG6t/

(It is better to follow after surfing on the waves that were smaller than today in late October)
Usually it is the season from May to October and on the day when the waves arrive, they are lined up with waves that remind them of washboards.
Today, South Swell came in and made a takeoff at Dadaepo in the morning.
When the waves reach Dadaepo during the summer, it is lined up with longboarders from around the country.
But today is the end of winter.
There are no people .. There was one. If not?
to be nice This is because there are no competitors.
Because the most important rule of surfing is that one wave rides.
Most people near the waves peak should have ownership of the waves and others should avoid them.
So I went to the sea happily.
Park in a parking lot and walk more than 300 meters with a heavy and large bod to get to the beach.
Dadaepo is expanding its length and width every day due to the inflow of fine river sand.
The large loads of sand transported in the Northeastern wind this winter has shown a spectacular sand dune.
As I looked up the line-up from afar, there were waves.


(Dadaepo video last year. )

Waves ranging from knees to thighs, but those that looked powerful. Kk
This is good enough. Better than I thought.
After surfing for three hours with excitement, I retired when I felt cold.
Also, long board is not as good as mind.
But it will burn well soon. Kk
Surfing is really great.
I felt really happy to be alive when I was surfing today.
What else do you have in your life? You can surf.
Now it is surfing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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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와 대박 .. 진짜 멋있어요!
그린스웰님 프로필사진을 이렇게 영상으로 보다니 ,,
물 위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서있고, 움직일 수가 있죠 ..? 대단합니다 ㅎㅎ

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그냥 체험 한번 해보세요
올 시즌 싸게 접할수 있는 정보 나오면 빨리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

이 추위에 서핑!! 대단하십니다. 저는 엄청 좋아하던 보드도 추워서더이상 못타겠던데.. 서핑!!! 열정이 끝내 줍니다.

저도 스키 15년 타다가 서핑으로 전향 후에는 일년에 몇이 안가요^^
어제 오늘 날이 많이 풀려서 괜찮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추운겨울에 바다로..
수영을 못하는 사람으로서는 그저 신기하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안전하게 서핑..즐기시길 빕니다.

수영은 못해도 즐기실순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할수 있는게 맘이 편하죠 ^^

와 서핑. 저도 꼭 서핑 배워보고싶은데 실천이 쉽지 않네요.

바닷가에 사시면 쉬운데 아니면 접근성이 힘든점이 있어요.
따뜻한 여름날 한번 도전해보세요 다대포에서 체험 강습은 작년에는 35000원 정도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런지

오~ 35000원이면 여름에 한번 해볼만할거같아요.

서핑일기 좋아요! 미약하지만 풀보팅 드리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살살 하나씩 써볼라구요

스키에, 서핑에...와 운동 진짜 좋아하시나봐요
동영상 꼭 외국같아요 우리나라에 서핑 좋아하시는분들 정말 많네요

제가 어릴적 부터 몸이 안좋아서 여러 운동들을 했어요^^ 서핑이 그 중에 베스트 입니다.
체력도 키워주고 명상의 효과까지 ㅋㅋ

저도 서핑 한번 제주도 중문에서 해봤는데 장난아니게 재미있으면서도 보기보다 힘들더라구요~~ 올 여름에도 꼭 중문 서핑 갈 생각입니다

중문도 좋은데 부산도 좋아요
중문 파도는 송정과 다대포의 중간 느낌..
다대포 파도는 초보서포들에게 환희를 느끼게 해줍니다. 다대포에선 누구나 행파이브는 쉽게 시전합니다.

생각하는대로 살자 라이프 인사이트 입니다.

저도 서핑같은 스포츠해보고 싶어요. 되게 재밋을 것 같은데 여유가 안되네요. 돈많이벌어서 하고 싶은것중에 하나입니다. 끄아아아하고싶당

바다 근처에 사시면 돈은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아닌데^^

전 지금 서울에 살고 있어서...... 글구 저의 빈약한 경제력으로는 서핑보드하나 못살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서울이면 현실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요~~

이추운날 서핑이.. ㅠㅠ 덜추운 영국에도 아직 서핑하는 사람들은 눈에 안띄는데 대단하세요 ! ^^

제 사촌이 아일랜드에 1년 영어연수 다녀왔는데 거기에서 한 겨울에도 서핑 했데요 겨울에 파도가 더 좋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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