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에버랜드를 가다( 딸래미와 함께한 티익스프레스 연속 4번 탑승기)

in #kr2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reenswel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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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설에 형님이 부산으로 내려오지 못하셔서 설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가고자 한 곳은 평창.

아이들에게 '언제 한 번 올림픽 구경을 시켜줄까?' 하는 마음에 가보기로 했죠.

하지만 구입 가능한 쇼트트랙 입장권의 가격은 인당 35만 4인기준 140만원.

그래도 한번 가보자고 마눌님과 아이들에게 살짝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았습니다.

마누라는 "헐!!" 애들은 그돈으로 인형이나 사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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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 방 2층 침대 윗 칸을 차지 하고 있는 인형들 입니다. 작은애도 저 만큼 가지고 있어요.제가 먼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너무 힘들어요.)

인형 사주는건 더 이상 감당이 안되서 그냥 에버랜드나 가자고 제안합니다.

애들은 당연히 "만세!"

어른 1명은 카드 할인 가능

다른 한 명은 직업상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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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할인이 애매해서 중/고/대학생 할인행사를 발견하고 그냥 몇 천원 더주고 Q패스 받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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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고 발권하니 QR코드 날라옵니다.

(나중에 입장시에 QR코드만 보여 주면 바로 입장 됩니다. 저희 애들은 초등학생이지만 위 티켓 사용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습니다. )

저희 가족 자동차 여행은 항상 출발은 새벽입니다.

아이들 멀리 자동차를 타고 가기 극단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새벽 4시 30분 에버랜드로 출발합니다.

잠을 이겨내려고 약간 밟아 줍니다.

애들과 마눌님은 취침 모드.

미리 사둔 핫식스 한 병 까고 버티기 모드 돌입 후 7시 30분경 용인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아침을 먹고 에버랜드에 도착하니 8시 40분.

아무도 없는 줄 알았지만 저보다 빨리 도착해 주차된 차량이 10대 이상 있습니다.

개장시간은 10시 인데 할 일이 없습니다.

차에서 아버지들이 내립니다.

다들 힘이 없어 보입니다.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얼굴로 다 표현 하고 계십니다.

표를 받고 9시 30분 쯤 줄을 섰습니다.

앞에서 3번째.

주변을 둘러보니 거의 외국인들 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 인들인데.

여성분들이 머리에 두른 수건을 볼 때 인도네시아 사람들 같습니다.

큰 딸래민 입장 하자 마자 달려서 티익스프레스를 타자고 합니다.

달려가서 먼저 한 번 타고 Q패스로 한 번 더 타기로 합니다.

작전을 짜고 동선도 미리 파악합니다.

작은 따님과 마누라는 나중에 티익스프레스옆 눈썰매를 타고 있겠다고 합니다.

큰딸래미는 달려서 가장 빠른 길로 가자고 하지만 전 귀찮습니다.

그래서 스카이크루즈(곤돌라)를 타고 가면 빠르다고 설득합니다.

큰 따님 간신히 넘어옵니다.

문이 열립니다. 달립니다. 힘듭니다.

달리는 거 싫어하는 큰애인데 엄청 열심히 달립니다.

이번 겨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어 해리포터관을 향해 달려가던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일등으로 스카이크루즈 탑승

오 생각보다 무지 빠릅니다.

내려서 달려 갑니다.

앞에는 아무도 없고 직원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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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적막하기 까지 합니다. 어머나 2등으로 대기줄 도착합니다.ㅋㅋ

헉. 도착하니 티익스프레스는 10시 30분 부터 운행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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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기다리니 큰 딸이랑 마누라도 도착.

그런데 눈썰매도 10시30분부터 개장이랍니다. 눈썰매는 대기줄도 없습니다.

큰 딸이 머리를 굴립니다.

무섭습니다. 평소엔 느릿느릿한 애가 뭔가를 원할 때는 너무 빠릅니다.

엄마에게 카톡날려 티익스프레스 Q패스 대기 라인에 줄 좀 서달라고 합니다.

(티익스프레스 입구 옆에 있는 창구에서 10:30분 부터 200명 한정으로 시간이 정해진 Q패스를 배부합니다. 입장권 살 때 받은 Q패스는 시간에 관계 없이 사용가능 합니다.)

10시 30분 입장 시작 10시40분 탑승합니다.

큰아이가 올라가면서 보게 되는 티익스의 절벽 같은 코스를 보며 쫄기 시작합니다.

결국 우리는 한 가운데 탑승 합니다.

다행입니다.

괴성을 지르며 1회 탑승했습니다.

따님은 너무 즐겁게 탑승하고 바로 달려 나와 엄마에게 Q패스 받았는지 물어 봅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직 Q패스 배부가 끝나지 않았다고 알려줍니다.

당연히 달려가서 Q패스 시간제한 권을 2장 더 받았습니다.

그래서 총 티익스프레스 Q패스 6장이 되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오늘 티익스 타다 죽을 것 같은 예감이듭니다.

눈썰매 전 가족 한번 타줍니다. 큰애가 재미 있다고 또 타자고 합니다.

탑니다. 이미 힘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놀이 기구 타는게 너무 힘듭니다.

저도 어릴적에는 놀이 기구 무지 잘 탔습니다.

놀이기구 잘 타는 어른 들을 이해 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분들의 심정을 100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11시 30분쯤 첫 번째 Q패스로 티익스프레스 2회 째 탑승.

Q패스로 타니 정말 좋습니다.

걸어가는 거리도 짧고 기다리는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거기에 안타깝게도 제일 먼저 대기 라인에 입장되어 원하는 위치에서 기구 탑승 가능합니다.

결국 2번째는 맨 뒷칸에 탑승합니다.

가운데 탑승과는 속도와 쌔한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 훨씬 빠릅니다.

내려와서 화장실 같다 오자마자 다시 3번째 탑승.

허허허 슬슬 속이 울렁울렁.

이번에는 맨 앞쪽에 탑승..

탑승 결과 가운데가 제일 덜 무섭고 맨뒤 그다음이 맨 앞쪽으로 무섭다는 것을 알았내요

맨 앞은 속도는 느리나 앞에 아무것도 없어서 시각적 효과의 극대화로 무섭고 맨 뒷칸은 첫 번째 내려 갈때 속도와 떠오르는 속도가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3번 타니 죽을 것 같은데 큰 딸은 전혀 미동도 없이 4번째 탑승을 요청합니다.

4번을 다 타고 나오니 12시 30분 ㅋㅋ 거의 1시간 반 동안 쉬지 않고 탑승했습니다.

정말 정말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는 느낌.

다시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큰 딸이 작은 딸을 꼬셔서 티익스프레스 옆에 있는 VR 에버랜드 체험관에 가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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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족 입장.

4D 별것 있겠어 했는데.

가상현실 VR 박스 정말 대단 하더군요.

와~~~ 실제로 티익스나 여러 기구를 타는 느낌이 70% 납니다.

그리고 훨씬 매쓰겁습니다.

결국 나오자 마자 먹은 것도 없는데 화장실로 달려가 올렸습니다.

그 뒤로는 전 놀이 탑승은 포기 했내요

작은애랑 동물구경 모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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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늘어지게 자고 있는 팬더가 부러웠습니다. 나무를 부여 잡고 숙면 취하고 있는 나무늘보도 부러웠구요.

다행히도 사람들이 워낙 없었던 관계로 큰 딸은 거의 모든 기구들을 다 탔습니다만 5시도 안되서 에버랜드를 나왔습니다.

본래는 평창으로 이동해서 뭐든지 올림픽 경기 몰라고 했지만 저의 건강관계상 다 포기하고 에버랜드 앞에 새로 생긴 라마다 호텔을 예약하여 1박을 했습니다.

다음 날도 여파가 있어서 포기 하고 한국민속촌이나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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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건 화장실 뿐..

오는 길에 수원 막국수 맛집 메밀래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돌비빔막국수는 엄지 척!!

내려오다 애들 집에서 목욕 시키기 귀찮아서 수안보에 들려 온천욕 수행을 했습니다.

온천하자 마자 쇼트트랙 경기 관람을 위해 근처 식당에서 더덕구이 정식 흡입.

열심히 응원하고 다시 저 혼자 열심히 3시간을 운전하여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즐거운 연휴 였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ㅏ하하하ㅏㅎ

아빠 노릇하기 힘듭니다.

아버님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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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익스프레스 4번타면 조금 지겨울것 같긴하네요 ㅎㅎㅎ.

그냥 올려봣어요^^

하하하하하하하는웃음에 감정이 녹아있네요.
ㅋㅋ 힘내십쇼. 아이고 속이 안좋아고생하셨네요.

부모 노릇하기 쉬운게 아닙니다

우앗! 그린님 춥진않았나요?!
그래도 국내 최고의 롤러코스터라 함은 티익스프레스가 둘째가라면 서럽죠!🤠👍🏻

많이 춥지 않았어요 평창 갈라고 길을 나서서 중무장 상태 였거든요.

아아아.. T익스프레스.. 넘나 부럽네요...
그치만.. 고생하셨어요 ㅠ ㅅ ㅠ

제 나이가 많아서 티익스프레스 1회 이상 탑승은 고통이었습니다.

크헉... 어떻게 하면 !! 4번이나 탈 수 있죠 !!
저도 타고 싶습니다.... ㅠ

q패스를 3번 받았어요.. 그리고 딱 눈감고 탑승... q패스 들이밀면 입구에서 탑승 후 다시 출구까지 15분도 안걸립니다.

저는 놀이기구를 못타서 큰일이네요.ㅎ

다른 분을 같이 태우세요

핡,,부럽당,,

전 힘들었답니다. 차라리 q패스가 없었으면 덜 힘들었을 것을..

그린스웰님 체험기를 되게 속도감 있게 쓰시네요 ㅋㅋㅋㅋ
연휴.. 힘드셨겠어요 ㅠ 화이팅입니다

죄송합니다^^

놀이공원에서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다 같더군요 ㅎㅎㅎ
고생하셨네요^^
그나저나 내가 가고 싶어지는 ㅎㅎ

다녀오세요 추워서 사람이 작아요

춥지 않으셨나요? 저도 티익스프레스 몇 년전인가 평일에 사람없을때 가서 연속3번인가? 탔던 기억이 있네요^^

괜찮았습니다 ^^

엇! 저희 동네 왔다 가셨군요...전 줄서기 힘들어서 에버랜드 쪽으론 잘 안쳐다봅니다 ㅋㅋㅋ

ㅋㅋ 저도 여름엔 해운대 안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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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티익스프레스 되게 좋아하는데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많이 못 타더라고요.. 정말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정말 원없이 타보고싶네요..

원 없이 탔습니다만 무지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