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해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in #kr9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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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스팅중인 " 세계는 지금 "이 다소 어렵다는 스티머님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포스팅 자체에 사용되는 용어가 일상 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다보니 어렵게 (제2외국어) 느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가끔 용어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또 가끔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 )
그래서 저도 정리차원에서 " 영화 추천 " 칼럼은 폐지하고 " 경제용어 해설 " 칼럼?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늘 해설할 용어는 다름아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입니다 제가 표현하는 글이 너무 딱딱하여 용어 해설의 이해가 낮아 지는것 같아 좀더 언어 순화를 하여 표현하려 합니다 (해요~) 거두절미 하고 바로 들어갈게요 ㅋ


오늘은 저 에드몽당테스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이란 무엇인지 그 현상에 대한 뜻과 개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발생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공간이란, 인간에게 매일의 삶을 시작하게 하는 지점이며 또한 매일은 마감하게 하는 지점이지요. 따라서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공간에는 주거나 상업,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삶이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으로 인해 자신의 공간을 잃고 떠나야 하는 일들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해요.

과연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무엇이고,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조심스럽게 알아가 보도록 해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된 상권 및 주거지역의 재활성화로 높아진 시장가치로 인해 상승하는 공간 가격을 이기지 못한 원주민들과 초기 지역 활성화 기여자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 용어는 1964년에 영국 사회학자인 루스 글래스(Ruth Glass)가 중산층 이주로 인해 기존의 노동자 거주지 지역의 인적, 경제적, 사회적 구성과 그 성격의 변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사용했어요.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기 전에 해당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임대료가 형성되어 있어서 낮은 임대료 수요 계층의 주거지 등으로 많이 활용돼요.
하지만 그 지역이 활성화되는 과정에서 신 중간계층이라 불리는 전문가 집단의 수요를 자극하게 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시작된답니다.

새로 유입된 전문가 집단이 기존의 공간을 창의적 시도와 함께 다양한 문화 및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면서 해당 지역은 점점 더 경제적 활성화가 이루어져요. 이로 인해 공간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상승하게 되지요.

전문가들의 유입이 긍정적인 목적에서 시작된 것은 분명해요.
하지만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경제가 창출되고, 경제가 창출되는 곳에서는 또 다른 경제적 이득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적 가격 상승이 이루어지게 돼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1차, 2차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을 거치고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업적 활성화의 정점을 이루게 돼요.
이 과정에서 기존에 거주하던 원주민을 비롯해 초기에 정착해 터전을 일구던 초기 활성화 기여자들이 점점 높아지는 공간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해당 지역을 떠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결국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면 공간의 가격 상승과 절정, 그리고 급격한 쇠퇴 현상이 하나의 생애주기(Life-Cycle)처럼 발생하는 특징이 나타나지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이에요.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이 불가능해지면 결과적으로는 지역 내 장기 거주 원주민들을 비롯해 혁신적 공간 개척자들의 도던 의지가 꺾이게 되지요.

의지가 꺾인다는 것은 매우 원론적인 이유 같지만, 파급력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혁신의 원동력을 잃은 공간을 황무지와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결국 막대한 자본을 들여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난 공간에서 투자한 자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려 시도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끝은 황폐하던 옛날의 낙후된 지역으로의 회귀밖에 존재하지 않아요.
투자한 자본 이상의 가치 창출이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뜻이지요.
지역은 인간의 창의성과 도전 그리고 혁신을 통해서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그 창의성과 도전 그리고 혁신의 원동력이 사라진 공간에서 어떠한 가치 상승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깊이 생각해봐도 결국 끝은 쇠퇴뿐이에요.
그 공간을 살리려 무던히 노력해봤자 그 쇠퇴 이전의 만족감, 그 이상의 것을 제공해줄 대안이 출현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그 공간으로 다시 이동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쇠퇴의 길에 놓인 공간에서는 마지막 공간 쟁취자의 손해가 가장 크다고 해요.
막대한 자본을 들여 사업을 시도해보려 하지만 그 시도 자체가 결국 손실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공간을 소유한 부동산 투자자들도 예외가 될 순 없지요.

다시 공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지막 공간 쟁취자는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많은 덫을 놓지만, 정보 공유 사회에서 이러한 덫의 존재는 생각하는 속도보다도 빠르게 공유돼요.
결국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난 지역은 완전한 쇠퇴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황폐화된 공간이 다시 활기를 찾기에는 많은 시련이 있어요.
우선 활기가 존재하던 곳이 황폐화된 것이기 때문에 인프라는 비교적 잘 형성되어 있다곤 하지만, 이미 해당 공간에서 상처와 시련을 겪은 혁신가들과 그들의 서비스와 제품을 누리던 소비자들, 그리고 그 혁신가들로부터 모티프와 원동력을 얻은 새로운 혁신가들의 마음을 되돌린 순 없으니 말이지요.
해당 지역 재활성화를 위한 많은 제도와 정책을 내놓는다 해도 5~10년이라는 단기간에는 그 지역에서 이전의 수익을 기대하며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장애물이 되곤 해요.
결국 잠시 일어나는 불꽃과 같이 이내 다시 쇠퇴해버릴 거예요.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떠난 공간은 추억을 만들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곳이 되기 때문에 소비 지향적인 공간으로써의 가치는 더욱 떨어지게 돼요.

이것이 바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이유지요.

현재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와 원인 등에 관해서는 사회적, 학문적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에 관해서는 아직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 역시 우리 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어요.

창의적인 공간이 하나둘씩 생겨 혁신적인 지역, 창의적인 지역으로 발전한다고 하면 사람과 자본이 몰리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에요.
하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사람이 사라지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자본 역시 사라지게 되지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어도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자본이 많아서가 아니라 아직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한 폐해가 심화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단계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견해도 있어요.

현재 많은 지역들이 다양한 계층의 혁신가들에 의해서 공간 재창조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혁신가들은 새롭게 들여놓을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공간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요?

발전되고 활성화되어서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공간을 그토록 원하는 사람들은 혁신가보다는 오히려 투기꾼들이 아닐까 해요.
투기의 특징 중 하나는 전 인류에 걸쳐 반복적으로 투기가 일어날 정도로 매우 흔하다는 것이지만, 같은 시대에 같은 대상의 투기가 같은 지역에서 재연되기는 매우 힘들다는 점을 공간을 가진 사람들이 숙지했으면 한답니다.

  • 어떠셨는지요? 쉼표와 마침표 그리고 ~요 라는 표현을 사용하니 좀더 글이 가볍게 느껴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

* 제 글을 읽으시고 오타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오타발견 하신분 에게는 댓글에 100% 보팅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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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용어도 있군요. 새로운걸 많이 배워갑니다.
창의성인데 창의선이라고 써진것 같네요
코인판도 투기가 좀 있는것 같아요.

junhokim님덕분에 글의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던 글이 올라왔네요!! ㅎㅎ

오늘 용어(젠트리피케이션)는 처음듣는 생소한 용어인데
@gotoperson님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경리단길이 최근에 저런현상이 있었다고 하던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맞나요?

오늘도 역시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지역은 인간의 창의선과 도전 그리고 혁신
창의선 => 창의성 오타입니다 :)

:( 먼저 발견하신 분이 계십니다 네 연수동도 포함되죠?
다음시간에는 좀더 흥미로운 주제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부산을 배경으로 했던 영화 '국제시장'의 꽃분이네가 영화의 흥행으로 사람들이 몰리자 주인은 그걸보고 권리금을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꽃분이네의 간판이 유명했지 실제로 꽃분이네는 그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결국 꽃분이네는 주인이 올리는 권리금을 내지 못해 영업을 종료하고 말았었죠. 지금은 다행히 부산시의 중재로 영업을 다시 재개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것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대표적인 상권 골목이 합정역 근처의 골목길들이 작은 상권으로 가득차면서 그 동네 주민들이 떠나가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 일것 같구요~ 좋아보이는 면의 이면에는 누군가의 피해가 있는 것 같네요~

이미 서울에서는 이 현상 때문에 공실률이 늘어나고 상권이 죽어 뉴스에 나오는 지역도 많이 있죠. 홍대(그 일대 포함), 종로 등이 있지만 이태원 또한 이미 자본가들 손에 상권이 쥐어졌다고 한 뉴스도 있구요. 제도적으로 그 소상인들과 문화를 만들어낸 분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창의선 >> 창의성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서울 성동구가 2015년 이 현상을 막아보겠다고 조례를 제정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 를 통해 임대료의 상한선을 제시하고, ‘지속가능발전구역’을 지정해 이곳 주민들의 협의체가 외부 입점업체를 선별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지요. 이에 대한 후속 연구나 보도는 아직 못찾았는데, 꽤 기대하고 있는 조례입니다.

사실 원주민이 쫓겨나는 이 현상은 서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시도 이 문제가 심화되자, 성동구와 같이 관련 조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적 있습니다.

좋은 게시물에 100 % 투표하세요.

알기 쉬운 용어 설명 감사합니다 ^^

서울뿐만 아니라 전주도 문제가 되고있죠. 한옥마을이 좀 뜬다 싶으니 상가 임대료가 올라오고 임대료를 감당할만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거리 특색이 사라지고요. 임대료 상승이 단기적으로 보면 좋아보일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 지역의 가능성을 없애버린다는걸 건물주들도 알고 있을텐데 상생하지 못하는 점이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문맥상 하나 어색한 부분을 찾았는데요.
공간이란 ~~~ 매일'은'이 아니고 매일'을' 이겠죠??

열심히 읽고 갑니다 :)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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