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해설] 스타벅스 지수(Starbucks Index)

gotoperson (67)in #kr • 8 years ago (edited)

제가 포스팅중인 " 세계는 지금 "이 다소 어렵다는 스티머님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포스팅 자체에 사용되는 용어가 일상 생활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다보니 어렵게 (제2외국어) 느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 또한 가끔 용어가 헷갈리는 경우도 있고 또 가끔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답니다 : )
그래서 저도 정리차원에서 " 영화 추천 " 칼럼은 폐지하고 " 경제용어 해설 " 칼럼?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오늘 해설할 용어는 다름아닌 '스타벅스 지수(Starbucks Index)' 입니다 제가 표현하는 글이 너무 딱딱하여 용어 해설의 이해가 낮아 지는것 같아 좀더 언어 순환을 하여 표현하려 합니다 (해요~) 거두절미 하고 바로 들어갈께요 ㅋ

스타벅스 지수(Starbucks Index)란 무엇일까요? 빅맥 지수(Bic Mac Index)에 이은 2번째 먹자지수 입니다 :)
스타벅스 커피 체인점이 전 세계에 확산되다보니 생긴 세계 물가 비교, 환율 비교 개념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커피 체인점이 스타벅스라고 하죠? 스타벅스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세계 어디서든 일정한 커피 맛을 유지하는 커피 관리 노하우와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때문일 거예요. 그리고 인기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스타벅스지수 때문입니다.

스타벅스지수란 : 스타벅스의 인기 제품인 카페라떼 가격을 기준으로 실제환율과 적정환율 관계를 분석하는 지수에요.
이것은 영어로 Starbucks Index라 하고 라떼지수, 카페라떼지수로 불려요.

그럼 이걸 뭘 기준으로 계산할까요?
바로 스타벅스 카페라떼 톨 사이즈(Tall size)가 그 기준이죠. 어떻게 산출하느냐면, 세계 각국의 스타벅스 지점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카페라떼 가격을 달러로 환산하는 거죠.

예를 들어보죠.
한국 스타벅스 커피가격과 미국 스타벅스 커피가격으로 스타벅스지수를 만들어 볼게요, 만약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 라떼 가격이 5000원이라고 해요, 그리고 미국에선 5.5달러에 팔린다고 해요, 한국과 미국의 커피가격을 비교하려면 환율이 적용되어야죠.

미국의 1달러를 한국 원화로 1000원이라 가정해요. 그러면 한국 스타벅스 카페라떼는 달러로 5달러가 되죠.
이렇게 보면 한국에서 스타벅스 카페라떼를 마시는 것이 미국에서 마시는 것보다 무려 0.5달러, 500원이나 저렴해요.
말하자면, 미국 스타벅스 카페라떼는 한국에 비해 0.5달러나 비싼 셈이죠. 한국 스타벅스 카페라떼가 5000원이고 미국 것은 5500원이니까 한국과 미국의 가격 차이 비율은 한국을 기준으로 할 때 10%가 차이가 나는 거죠.

경제이론에서 말하는 일물일가 원칙, 즉 같은 제품은 같은 가격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의 스타벅스 라떼 가격 차이는 곧 환율 차이가 되는 거죠.
이에 따르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에 비해 10% 저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스타벅스지수는 두 나라의 상대적인 환율 차이를 비교할 수 있게 해 주는 경제도구라 할 수 있죠.
즉, 현재 우리나라 환율 상태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상태인지, 저평가 상태인지를 알 수가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스타벅스지수는 국제 경제 사회에서 필수적인 환율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 뿐 아니라 환율변화의 힌트도 주죠.

한 잔의 스타벅스 커피에 담긴 경제, 우리의 경제 환경에 대한 또 다른 가치와 의미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