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투자란 무엇인가! 투자와 투기, 당신은 어디에 서 계십니까?

in #kr7 years ago (edited)

(지난 칼럼 보기 : https://steemit.com/trending/kr-economyit )

오늘은 제게 중요한 날이다보니 시황을 예의주시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앞전 속보로 알려드렸는데, 그와중에 특집을 준비하려니 참... 오래 걸리네요. 오늘은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스티머분들은 현재 어디에 서 계십니까?

투자란 무엇인가! 투자와 투기, 당신은 어디에 서 계십니까?

요즘 학생들과 직장인들, 심지어는 중고등학생들까지도 제1의 관심사가 돈이라고 합니다.

어떤 측면을 보면 안타깝긴 하지만, 사회 전반이 경제적 시스템 아래 있으니 현대인에게 경제적 이득 즉, 돈이란 공기처럼 없어선 안 되는 것이 되어 버린 거죠.
따라서 공기와 같은 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돈을 다루는 법에 대해서 더욱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거죠.

돈을 다루는 방법 중, 이번에는 난이도가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해서 다루려고 해요.

투자란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계시나요?
그리고 투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죠?

투자 하면 왠지 은밀히 아무도 모르게 해서 나 혼자 또는 누군가가 독식하는 무엇이란 느낌이 들 것입니다.
공공연히 알려지거나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하죠.
이것은 투자라는 것에 대한 개념적 이해의 차이가 개인별로 매우 크고, 실제로 많은 사람이 쉬쉬하면서 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해 보죠.

많은 분들이 ‘투자’ 하면, 몇 퍼센트, 몇 배 등의 표현을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몇 퍼센트, 몇 배가 플러스 개념인가요?
아니면 마이너스?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100이면 약 90은 플러스를 생각합니다. 그렇게 투자가 쉬운 것일까요?
혹시, 투기를 투자라 잘못 알고 계신 건 아닌지요?

미래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지 추측과 분석 또는 예감으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투자는 행위적으로 투기와 같습니다.
그러면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뭘까요?

투자와 투기의 가장 큰 차이는 시작과 끝에 있어요.
투자의 시작은 분석이며 실제 투자 행위에 돌입하기 전 심리적 무장을 하게 되죠.
하지만 투기의 시작은 수익입니다. 즉, 스토리의 끝을 미리, 신처럼 다 안듯 시작을 하죠.
바로 여기서 투자와 투기의 차이가 나는 것이죠.

투자도 엄연히 어느 정도 수익이 날 것인가에 대한 면밀히 계산을 하죠.
막연히 묻어 놓는 것은 투자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익을 예측할 때, 투자나 투기를 지칭할 수 있는 적정선은 없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현실적 수익 가능성"과 "만약의 경우 감수해야 할 손해“ 즉,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모두 예상하는 것이죠.
또 진정한 투자는 투자 행위로 인해 가능한 모든 결과를 감내하겠다는 수준이어야 해요.
만약 All or Nothing 이라 생각한다면 이것은 반드시 투기죠. 과감한 투자? 투기가 어울리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자신의 재산 100억 중 50억 원으로 수익이 예상되는 지역의 부동산을 사기로 했습니다. A라는 사람은 고민을 하겠죠. 50억 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고 그것이 자신의 재산 반이나 되니 말이죠.

또 한 사람, B가 있습니다.
그는 3000만원이 전 재산인데 그것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나름 차트 분석도 하고 시황 분석도 하고, 각종 경제 흐름을 다 잡았다고 자부합니다.

둘 중에 누가 투자가이고 누가 투기꾼일까요?
저는 A는 투자가로 B는 투기꾼으로 생각합니다. 수익의 결말이 나는 시점에서 A는 투자 실패로 모든 것을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B는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우리는 투자의 핵심 속성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의 결과를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혹시, 직장인이나 사업가가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발생할 월급이나 수익을 믿고 자신의 전 재산을 어딘가에 쏟아 부었다면 그것도 투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기대 소득은 실제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투자 예상의 한 요인으로 넣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투자와 투기의 큰 차이점은 "기대 수익" 입니다.
"기대 수익"이 상식적인 선을 벗어나게 되면 이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되는 거죠.
투기는 재연이 힘듭니다. 왜냐하면 그만큼의 "기대 수익"이 높기 때문이죠.
상식적인 수준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은 불안한 면은 있지만 이것은 투자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셋째,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투자 기간" 입니다.
"단기간에, 며칠 안에, 한두 달 안에" 이런 것은 모두 투기라 보면 됩니다.
투기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망상을 갖게 하는 동시에 짧은 시간 안에 전부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기에 매우 위험한 것이죠.

넷째,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투자 비율" 입니다.
자신의 전 재산에서 투자되는 돈의 비율이 높으면 높아질수록 투기에 가깝습니다.
흔히 도박과 투기를 유사하게 보는데, 이는 수익이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조급한 마음으로 더욱더 필요 이상의 투자금을 늘리게 되기 때문이죠.

다섯째,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투자 대상" 입니다.
투기적일수록 비합법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급등주, 급락주, 기업 내부 정보를 이용한 종목서부터 비공개 개발 정보와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죠.

여섯째,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위험율" 입니다.
투자에 비해 투기는 위험율이 매우 높습니다.
"High Risk, High Return"
물론 위험 부담이 커야 수익이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투기의 수익률을 기대하다가 투자의 수익률을 하회하는 수익을 거둔 사람들은 한탄합니다.
"뭐 이거 은행 수익률보다도 낮잖아!" 라고 말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험률이 높았는데도 손해를 보지 않으셨으니 다행이군요" 라고 말입니다.

자신이 투자가인지 투기꾼인지, 투자행위를 한다면서 투기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심으로 고민하길 바랍니다.

Sort:  

헐 전 투기를 했군요
마누라가 아들을 안아줄때
투기를 햇습니다 ㅋ

Good post @gotoperson give me upvoted

투자와 투기라......

정말 구분하기 힘든 문제긴 하네요 ^^

에드몽님의 글 잘 읽고 갑니다!

생각할 거리를 주는 글이네요 :)

✈ 자신이 하는 행동이 투자인지 투기인지만 알아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항상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Perfect posts!!!
You are a great writer, you can put the words together perfectly.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전 투기로 시작해서(...) 이제는 투자를 하고 있네요ㅎㅎ

맞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민해야하는 건 맞지요. 특히 투자의 결과를 감내할 수 있어야한다가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이렇게 좋은글에 고래가 보팅한 흔적도 찾을수 없다. ㅋㅋㅋ 그러니 내가 옛날에 그렇게 열심히 하지마라고 했잖어....

상관없습니다 앞으로 댓글을 삼가해주세요 뮤트하겠습니다

글을 읽고 나니 전 투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 투자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듯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