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비트코인 의리가 없다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의 세계금융시장 동향을 간략히 전망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가 있었습니다.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 ‘점진적’이라는 표현에 눈길이 가나요? 아니면 ‘인상’이라는 표현이 신경 쓰이나요? 아니면 '추가적'?

달러인덱스 지수입니다.

그림에서 보듯 다음 저향선을 향해 순항중입니다. 미 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이 강력하다고 코멘트를 한 영향이 큽니다. 좀 매파적으로 느껴지는 이런 분위기탓에,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2.95%수준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정해진 수순을 밟고 있는데, 그동안 그걸 너무 무시했다는 성찰이 달러를 되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가 상승하면, 지금까지 돌파해온 저항선보다는 좀 더 쎈놈과 만나게 됩니다. 인프라투자와 감세로 인한 재정적자, 그리고 트럼프의 입도 신경 쓰입니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탓이라고 시도때도 없이 얘기하고 있으니, 달러가 마냥 올라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달러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원자재 상품에 부정적입니다. 유가가 며칠 하락하고 있는 것은 달러 상승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S&P500 선물입니다.

이평선이 한곳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챠트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이럴 때 큰 폭의 움직임을 앞두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챠트에 그다지 의존하지는 않지만(분석능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도 큰 움직임을 앞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일 아래쪽이라면, 가까이는 2650선 정도의 지지선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걸 깨고 내려가면,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아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는 않습니다. 처음 입문할 때, 손바닥에 볼펜으로 써놓고 하루에도 열 번씩 쳐다보았던 문구입니다. Don't Guess. Only See!

우리 코스피200선물입니다.

어린애도 아는 M자형 쌍봉 완성 뒤 저항선으로 리바운딩, 그리고 다시 반락, 정해진 수순입니다. 지난 그래프 보며 누가 말 못하겠습니까. 실제 투자를 할 때는 보이지 않는, 앞으로 다가올 그림과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은 항상 어렵습니다. 어제도 어려웠고, 그제도 어려웠고, 내일도 어려울 것입니다. 비교적 쉽게 보이는 그림이 있고, 어떤 때는 며느리도 모르는 그림이 있습니다. 지금 이런 종류의 그림입니다. 참고로 어제 우리시장은 미국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고 그제 미리 하락했던 점을 반영해, 반등했습니다. 오늘은 거꾸로 어제 미리 반등한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Don't Guess. Only See!!

가상화폐 시장, 특히 알트코인을 들고 계신 분들의 불안감이 클 거 같습니다. 내릴 땐 같이 내리다가, 반등국면에선 얄밉게 비트코인 혼자 올라갑니다. 참 의리없는 대장입니다. 가상화폐의 기술적 특성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식시장으로 유추해 보면, 장기적으로 결국 우량주만 살아 남았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녀석이 삼성전자가 될 지, 어떤 녀석이 사라진 현대전자가 될 지, 이 사이트에 계신 여러분이 전문가니까 잘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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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살아남아야할텐데 걱정입니다 ㅜ

열심히 공부하셔서, 저도 좀 가르쳐 주세요. 저도 좀 알고 싶어요. 진심어린 글, 다신 한번 응원합니다.

반갑습니다 가입한지 2일된 뉴비입니다^^
팔로우,보팅 하고가요 시간되시면 맞팔부탁드립니다 자주뵈요^ㅡ^

어젠가, 그젠가, 배운 표현입니다. 맞팔로 응수드립니다.

스팀달러나 좀 쭉쭉 올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진심.ㅠㅎ

대신 외쳐 드릴게요. 스팀달러, 가즈아~

감사해요!.ㅎ

재밌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아직 코인 세계는 어렵기만 하지만 좋은 날도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음악하시는군요. 너무 반갑습니다. 님 때문에 갑자기 이강숙 선생님, 이건용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무척 좋아했습니다. 안 뵌지 꽤 오래 됩니다. 팔순, 칠순쯤 되셨겠는데요.

이강숙 선생님이라는 이름이 낯익네요! 혹시 음악의 이해를 쓰신 분인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짱짱맨은 스티밋이 좋아요^^ 즐거운 스티밋 행복한하루 보내세요!

님과 분이 아니었으면, 아마 뉴비들 상당수가 보름을 견디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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