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밤의 해변에서 혼자.
6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금공상 후보에 올랐으며, 여주인공인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
1장
영희(김민희)와 지영(영희의 친한언니)의 외국에서의 생활을 그린다.
영희와 지영의 대화에서 영희는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남자는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는 영희에게 올것인가?
그 남자는 누구인지 둘은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진다.
2장.
영화를 보러간 영희. 우연히 선배 천우를 만나 함께 카페에 간다.
거기서 또 다른 선배 명수을 만나고 옛 지인들과 술을 마신다.
지인들은 외국 생활을하고 돌아온 영희에게 여러 질문들을 한다.
"남자는 없었어?"
영희 : 접근하는 남자들 많았죠.
욕망이라는게 있으니까. 실수를 한적이 있죠.
몸도 좋고, 친절하고, 거기도 크고.. 비교도 안되게 커요.
그렇데 속은 똑같아요. 다 똑같아요.
그런식으로 만나면 나는 이상한 괴물이 될꺼 같았어요.
"너는 아직도 사랑을 찾고 있는거니?"
영희 : 사랑이 어디있어요. 보이지 않는데. 사랑을 봐야 찾기라도하죠.
저는 죽을때 죽고싶어요, 그냥. 가치도 없는것들 생각하고 싶지도않고 언제든 죽어도되요.
곱게 사그러들고 싶어요.
"나도 그런생각한적 있어. 사람은 생각으로 사는게 아니야. 살고싶으니까 사는거지."
영희 : 선배도 사랑하지 못하니까 사는거에 집착하는거죠. 진짜 사랑을 못하니까. 그거라도 얻으려고 하는거죠.
결국 사랑은 못하잖아요. 사랑받을 자격이 없으니까. 그런데 사랑사랑 노래는 해.
사랑받을 자격있는 사람 본 적 있어요?
"무슨 자격이 있어야되요? 그냥 사랑하는게 좋은거 아니에요? 왜 그렇게 자격을 따져요?
영희 :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입 좀 조용히 하세요. 그냥 입 좀 조용히해요! 다 자격이 없어요. 다 비겁하고.
다 가짜에 만족하며 살고, 다 추한짓 하면서 그게 좋다고 그러고 살고 있어요. 다 사랑받을 자격 없어요!
다음날 영희는 외국에 살 당시에 기다렸던 남자의 지인을 해변에서 만나게된다.
그 남자는 영화감독이고 결국 영희를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의 지인을 통해 남자와 다시 만나게되고 술자리에서 진실을 말한다.
-둘의 대화중에-
영희 : 무슨책이에요?
감독 : 요즘 책읽는거 좋아한다고해서 생각나서 가져왔어. 좀 있다가 줄께.
영희 : 아끼는 책인가보다. 안주셔도 되요.
감독 : 줄께. 너한테 꼭 필요한 책일꺼 같아서.
영희 : 여자친구는 없어요?
감독 : 없지. 영화만 찍으려고 너무 힘들어서.
영희 : 무슨 영화를 만들껀데요?
감독 :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그 경험에 대해서
영희 : 너무 개인적인 얘기는 재미 없는데. 어떻게 만드실껀데요?
감독 : 그냥 생각나는데로. 첫 장면을 찍어놓고 거기에 따라서.
영희 : 왜 그런 영화를 만드세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서 뭘 하시려구요. 무슨 한풀이라도 하시려구요?
감독 : 한풀이? 그럴수도 있겠다.
영희 : 한이 맺히셨어요?
감독 : 그래, 조금. 내가 정상이 아니다. 내가 괴물이 되가고 있는거 같아. 벗어나야지. 후회하는것에 대해 벗어나야지.
영희 : 후회하세요? 정말 후회하세요?
감독 : 계속 후회해. 매일 후회해. 지긋지긋하게 후회해.
영희 : 후회하지 마세요. 후회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감독 : 누가 좋아서 후회해? 그런데 그것도 자꾸 하다보면 달콤해져. 그래서 돌아가고 싶지가않아. 계속 후회하면서 그대로 죽어버리고 싶어.
이 책 읽어볼래? 아니 내가 읽어줄께. 이게 내 영화의 시작이야. 너한테 꼭 읽어주고 싶었어. 들어봐.
헤어질때가 온 것 입니다. 그 객실안에서 시선이 마주쳤을때 우리 둘다 자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나는 그녀를 끌어 안았고 그녀는 내 가슴에 몸을 맡겼습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렸습니다. 그녀의 얼굴 어깨 그리고 눈물 젖은 손에 키스를 했을때 우리는 정말 불행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심장이 타버리는 듯한 고통을 느끼면서 그때야 비로서 우리의 사랑을 방해한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불필요한 것이고 사소한 것이고 기만적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사랑을 할때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할때는 일상적인 의미에서의 행복이나 불행, 일상적인 의미에서의 선한 행동인가 악한 행동인가에 대한 분별보다는.
더 고상한것 더 중요한것에서 출발해야하며 아니라면 차라리 아무런 생각도 하지말아야 한다는것을 그때 알게됐습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사랑은 열정이다.
사랑은 공동체를 책임지는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이기적이어야 한다.
이 영화는 이야기 되고, 소설책도 되고, 풍경화도 된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은 사람들의 정당한 발언이고 분노다.
두 사람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선입견 없이 보면 영화자체의 몰입감. 김민희의 연기력은 훌륭합니다ㅎㅎ
저는 남의 사생활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ㅎㅎ재밌게 본 영화예요.
김민희배우 너무 멋지죠!!
저도 너무 재밋게봤어요~
개인적으로 홍상수 작품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사실 홍상수의 작품은 개인과 인물을 분리해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작품 또한 마찬가지인데 특히나 김민희라는 사람의 삶의 태도나 철학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여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 드네요!
맞아요. 너무 재미있죠.
감독과 배우의 예술적 만남이 영화에서 다 나타나더라구요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 아무 흥미도 없었는데
리뷰를 보니 보고 싶어지네요
꼭 보세요. 강추합니다~
두 사람과 연관지어져서 더 재미있을거같네요~^^ 감정 이입 잘 될거같네요!!^^
짱이에요!! 꼭 보세요ㅋ
제목을 참 잘짓습니다..홍상수감독 ㅋ
저는 개인적으로 나오면 보는 감독의 영화여서 이 작품도 꽤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ㅋ 김민희씨의 연기력이 정말 물이 올랐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ㅋ
좋은 리뷰 잘보고 갑니다!
저는 홍상수감독작품 2개밖에 못봤는데 다 찾아보려구요.
그쵸 김민희씨 연기 진찌 좋다라구요!!
고마워요-
흠 ...아직 본 영화는 아니라 ...
포스팅을 보니 한번 보고싶어긴하네요 ...
외국은 사생활로 따지면 더심하죠 ㅎㅎ
꼭 보세요~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