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Forest - Bighorn Peak via Ice House Canyon

따라주지 않는 몸상태로 인해 오로지 할줄알았던 골프는 잠시 접어두고
Los Angeles National Forest 에 도전하고 있는 Golfda 입니다.

지난 금요일 부터 모처럼 비가 오시고 산간지방에 winter storm 경계령이 토요일 밤까지
내려진 터라 이번에 눈산행을 기대하고 기대해 봅니다.

2차 집결지인 산밑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저 멀리 안개구름속에 갇혀있는곳으로 갑니다.

최종집결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으나 아직 비나 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출발지 안내표식 입니다.

Visitors Permit을 이곳에 넣고

자 이제 트레일로 접어듭니다.

출발은 산뜻합니다.
아직 비나 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눈과 안개로 덮여있는 모습이 신비스롭기까지 합니다.

조금 올라가자 눈으로 덮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자 드디어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아직두 갈길이 멉니다.

눈발이 점점더 세집니다.

최종목적지인 Bighorn Peak에 오르기전 캠핑장 입니다.
이전에 도착한 다른 팀들이 바람막이를 피고 자리를 잡고 있군요.

저기를 올라가야 하는데 장비(6발짜리 Crampons: 한국에서는 아이젠이라고 불리움)를
갖추지 않은 몇몇분들은 캠프장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저도 6 teeth crampons 는 착용하지 않았지만 호기로 따라나서 봅니다.

역시 무리군요.
조금 올라가니 눈이 거의 정강이까지 빠지고 발은 쭉쭉 미끄러 집니다.
아쉽지만 전 다시 캠프장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조금후에 다른 선발대도 끝까지 가지 못하고 내려옵니다.
자 이제 점심!!!
근데 진짜 춥습니다. 이런추위는 옛날에 국방의 의무를 할때 느껴보고
정말로 오랜만에 느껴보는것 같습니다.

떡꾹도 준비해오시고 라면도 끌여주시고.....
진 어제 마켓에가서 삼각김밥 몇개 준비했는데
완전 딱딱... 꺼내 지도 못했습니다.
추워서 사진 찍을 정신도 없습니다.
어깨는 덜덜거리고 손가락끝은 왜 이렇게 시린지.....
산에 많이다녀본 경험자들은 준비해온 옷도 끼여입고...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자! 드디어 하산.

눈발이 더욱더 거세집니다.
바람을 등질땐 괜찮지만 맞바람을 대할땐 눈을 뜨기조차 힘듭니다.

하이고 이젠 우박이 내리는군요.
얼굴이 따까워 집니다.

다행히 밑으로 내려 갈수록 약해집니다.

드디어 출발지점에 도착합니다.
다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정말 산은......

쬠이라두 재미있으셨다면 혹시라두 시간이 쬠이라두 나신다면
여기
1탄: Los Angeles National Forest - Pacific Crest Trail과
2탄: Los Angeles National Forest - Mt. Lowe
도 있습니다.

P.S. 캠프그라운드에서 선발대를 기다리고 점심을 먹을동안
너무 추워서 하두 어금니를 꽉 깨물었더니 이빨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P.P.S. 하두 떨었더니 오른쪽 날개쭉지에 날개가 생긴듯 합니다.
적절한 장비만이 살길이란것을 절실히 느낀날이었습니다.
장비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