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 JUMBLR 발표임박! 누가 JUMBLR를 이용하게 될까?

goldenman (63)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goldenman입니다.

오늘 코모도가 비트렉스 상장 이후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군요.

마침 오늘 프라하에서 열리는 Blockchain &Bitcoin 컨퍼런스에서 JUMBLR 라이브데모가 있나봅니다.

https://twitter.com/KomodoPlatform/status/865238153942249472

JUMBLR(점블러)가 생소하신가요?

[백서번역] BTC를 익명화시켜주는 JUMBLR (feat. KMD)
https://steemit.com/kr/@goldenman/btc-jumblr-feat-kmd

포스팅해두었으니 한 번 읽어보세요.

다시 한 번 한줄로 요약해본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화폐를 추적불가능한 상태로 변환하여 주는 서비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핏 연상되는 키워드로는,
익명화 > 자금세탁 > 검은 돈 > 범죄조직 ...
혹시 이런 순서로 떠오르시나요?

실제로도 kmd, zcash, monero를 비롯한 각종 다크코인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 범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흔히 국제 범죄 단체가 관심을 가지면 폭등할 종목들로 보기도 하지요.

비트코인같은 코인은 일반인이 쓰는 코인이고,
다크코인은 뒤가 구린 사람들이 쓰는 코인?!

하지만, 과연 정말로 그럴까요?

우선 비트코인의 투명성(transparency)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누군가의 비트코인 주소만 안다면, 우리는 blockchain상에 공개된 정보로부터 그가 가진 자산이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가 어디로 얼마를 보냈으며, 어디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까지 세세하게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개원장의 속성이야말로 비트코인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마치 누군가의 은행 계좌번호만 알고 있다면, 그 계좌의 잔액과 이체기록을 알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로부터 코인을 받기 위해 나의 계좌를 공개해야만 하며, 이것은 나의 자산을 모두가 볼 수 있는 투명한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림설명 : 누구나 나의 이체내역을 검색할 수 있는 블록체인

최근 랜섬웨어사태와 함께 범죄자금 은닉, 익명화로 세간에 알려지고 있지만 이것은 어떤 관점에서는 틀린 말입니다.
많은 주소들 중 하나라도 실명과 연결되는 고리가 나타난다면 모든 자금의 흐름은 종합적으로 정리가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거래소에서는 최초 실명과 계좌를 인증해야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최근 어떤 거래소에서는 수사기관과의 협조내용까지 공지로 띄우기까지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XXX입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고 계십니다.
그 와중 많이 문의를 주시는 부분 중 하나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자금세탁이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상화폐는 기존의 화폐와는 다른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추적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에 기반을 두고 있는것으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수사기관의 추적이 가능하며, 이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까지 도입하여 가상화폐의 이동경로까지 직접 추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자금세탁은 불가능' 함을 알려드립니다.
본 안내가 회원님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회원님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XXX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XXX은 명의도용 등 자금세탁과 관련된 피해를 막기 위해, 회원님들께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2FA(OTP)설정, 코인원 발송 이메일 확인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주소만 알면 까볼 수 있는게 신기하고 재미있겠지만, 누가 나를 들여다본다(경제적 상황과 자산규모를 포함)는 관점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가상화폐가 실물경제를 좌우하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로서는, 이 점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투명유리지갑"에 익숙한 직장인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누가 나의 자산을 모두 꿰뚫고 큰 손이 그것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불쾌감'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