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고등학생과 잘못 걸려온 전화]

in #kr6 years ago

-휘문고등학교-

주인공: 야 노래 하나 만들어봤는데 어떠냐?

작곡이 취미였던 주인공은 고등학교생활 틈틈히 작곡해서 주변인들에게 들려 주었다....

동생들: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친구1:별론디?(거 색히 되게 잘난척하네)

친구2:(좋다....)노래 구림

주인공: 하......

반장: 뭐여? 이거 니가 만든거냐? 와... 대박인데?

주인공: (쟨 너무 긍정적이라 피드백이 잘 안되는데....)

그 고등학생의 노래를 유일하게 좋아하던 친구는 같은반 반장뿐이었다.

-어느날-


반장: 야야 대박사건. 들어봐

주인공: 뭔데?

반장: 어제 어떤 여자애한테 전화가 왔었다?

주인공: 뭐야 너 모쏠아니었냐? 아는여자 1도 없...

반장: 닥치고 좀 들어봐. 잘못 걸려온 전화였는데 목소리가 진짜 이쁜거야.

주인공: 그래서?

반장: 그래서 기왕 잘못 전화 거신김에 지금 잠깐 시간 있냐고 했거든? 그러니 당황하면서 있는데 왜그러시냐고 하더라고

주인공: 미친놈 ㅋㅋㅋ 여하튼 그랬더니?

반장: 그래서 내친구가 작곡한 노래가 있는데 한번 들어보실래요? 했지.

주인공: 뭐?

반장: 그래서 전화기에 대고 니 노래를 틀어줬거든??? 난 중간에 끊었을줄 알았는데 다들었던거야.... 그러더니 "너..무...좋아요..." 하는거야. 정말 감동받은 목소리로!!!! 너 임마 인정받은거야.

주인공:그냥 예의상 한 말이겠지.... 그나저나 그여자도 웃긴다. 그걸 들려 준다고 듣고있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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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정체는 김동률

노래는 "기억의 습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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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대박!!! 반전이 있네요!!!

고참횽님은 정말 스토리텔링 잘하시는거 같아요 :)

아이고 칭찬 감샤!

인물이 너무 바ㄲ...재밌는 사연이군요.

비슷핫 이미지를 20분을 찾다가 포기....

대박이군요... 글 보고 기억의 습작 다시 들어보고 있음.

드라마 같은 일이.. 그 여자분 명품귀를 가졌네요.ㅎ

김동률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라고 하네요 ㅋㅋㅋ

오오~이 노래에 이런 비화가 있는줄 몰랐네요~ㅋㅋㅋ
전화 잘 못건 여자분만 좋을일 있으셨네요~

저도 알게되고 진짜 감동을 ㅠㅠ

좋아하는 노래였는대, 사연이 있었군요~~

대박이죵 ㅠㅠ

소5555555555555555름!!!

나도 에피소드 알게 되었을때 진짜 소름이 촥~

그 여자분은 지금 어디 계실까요? ㅎㅎ

저도 그게 궁금해요. 나와서 인터뷰 함 해줬으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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