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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현직 의사가 생각하는 항암바이러스제의 미래

in #kr6 years ago

선생님이셨당 !! 난치암들을 치료할 수 있다면. .ㅠㅠ..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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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나노입자니 뭐니 말이 많지만 대부분의 나노입자들은 암치료에 극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항암바이러스제제가 잘만된다면 정말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새 나노 쪽도 꽤 핫하던데, 나노의 한계는 어떤 것인지 혹시 간단하게라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 나노 과학이라고 하는게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학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바이러스를 이용한 과학은 면역학(immunology)과 바이러스학(virology), 종양학(oncology)등에 모두 다리를 걸치고 있는 기술인데요. 나노 과학이라는 것은 나노 사이즈의 물질을 다루는 거의 모든 학문을 말하기때문인데요.(1 마이크로가 1000나노) 이중에서 항암치료를 타겟으로 하는 나노 과학은 일반적으로 나노입자와 나노섬유 등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대부분의 재료적인 특성을 이용하지만 나노입자에 플라즈모닉 이펙트 등의 재료적인 특성을 이용해서 특정부위에 항암물질을 전달한다던지 온열치료를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기존의 알려진 치료법을 좀 더 미세하게 응용해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만일 이미 알려진 정확한 타켓팅 moiety 등이 있어서 나노입자에 붙여서 정확하게 타겟팅을 한다던지 하는 내용은 사실 논문이나 기술들에 과장이 되는 부분이 많고, 효과가 있다손 치더라도 완전한 cure를 기대하는 것은 특정한 기술 하나에 특정한 암의 한 분류 정도를 타겟으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갑상샘암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핵의학적 치료와 같은 기술로) 그래서 실제로 네이처나 사이언스, advanced materials와 같은 상위 저널에 개재되는 논문에 항암 나노입자가 개재되더라도 명백한 한계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에 좀 더 자세히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항암제 쪽이 워낙 화제라.. 그런데 비전문가로서는 옥석 구별은 커녕 이게 말이 되는지 안되는지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라서요. 다음 포스팅들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적으로 나노분자들은 암진단분야 및 진단과 일부 치료기능을 가진 정도의 theranostic 분야에서는 전망이 밝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oncolytic virus처럼 완전한 치료를 기대할 만큼은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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