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자네, 일은 재미있나?

in #kr8 years ago


유튜브 채널을 보다 우연히 책 소개 영상을 보고 호기심에 찾게 된 책이다.
책 소개 영상을 올린 사람은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수없이 봐왔던 자기계발서가 모두 부질없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가 읽었던 이전의 자기계발서들은 대부분 『~하기 위해선 ~ 해라』, 『~가 되기 위한 10가지 방법』과 같이
어떤 구체적인 방법을 정해두고 이를 따르도록 제시한 반면, 이 책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읽어보니 정말 그랬다.
어느 정도의 틀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분명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여러 자기계발 영상, 책과는 달랐다.

이 책은 사업 실패의 경험이 있는 35세 샐러리맨과 실업가 노인이 공항에서 나누는 이야기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노인은, 사업 실패 후 처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며 매사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남자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긍정적 마인드를 내뿜으며 삶에 대한 그의 생각을 고쳐준다.

'참신한 아이디어'나 '우연'은 반쯤 자매지간이나 다름없다네.
일단 그 둘에 관심을 쏟는다면, 사방 어디에나 우연이 눈에 들어오는 법이야.

사업이든 직장 일이든 우연의 연속이지.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에
동의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획 세우는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많아.

잊지 말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지 몰라도, 우연은 발명의 아버지라네.

데일 도튼, 『자네, 일은 재미있나?』, 손원재 옮김, 세종서적(2003), p72-76

내가 인상 깊게 본 노인의 말이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면서 완벽한 계획만을 추구하는 사람.
내가 그랬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내가 세운 계획은 완벽하지도 않았을뿐더러
결국 실행되지도 않았다.

물론 어느 정도의 고민과 계획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 계획이란 것이 실패의 두려움을 원인에 두고 미루고 미뤄진 계획이라면 그것은 옳지 않다.
성공과 실패라는 미래의 일을 생각하기보다 당장 내 앞에 있는 계획부터 실행해야 한다.

사실 나는 지금도 내가 계획했던 일을 실행하는 것에 대해
실패의 가능성, 남들의 시선 때문에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처럼 계획만 하고 무산되는 일은 없다.
이것이 항상 후회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두려움이 있더라도 지금 당장의 실천에 따른 경험에 가치를 두고 일을 진행한다면
먼 훗날 이것들이 쌓이고 쌓여 큰 산을 이루게 되리라 믿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장소에 놓인 낡은 아이디어에 지나지 않아.

자네가 하는 실험들에서 즐거움을 얻길 바라네.
참신한 아이디어란 측면에서 부자가 되게나.
무엇이든 시도해보란 말일세.
내일은 오늘과는 다른 사람이 되게.
자네도 아침을 고대하는 행복한 전사가 되는 거야.

데일 도튼, 『자네, 일은 재미있나?』, 손원재 옮김, 세종서적(2003), p186-197

나는 지금껏 창의적인 것이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그 무엇. 모두가 놀랄만한 혁신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약방을 운영하던 한 약제사가, 자신의 점원이 두통치료약을 물에 타 마시는 것을 보고 발명한 코카콜라.

우연히 초콜릿을 버터쿠키 반죽과 섞지 않고 위에 뿌려 발명한 초콜릿칩 쿠키.

권투 시합 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신 "다 죽여버리겠어!"와 같은 발언으로
레슬링의 쇼맨십을 권투로 가져와 크게 성공한 무하마드 알리.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단한 발명품이나 유명한 인물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재화와 서비스를 우연히, 또 그 우연한 발견을 놓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성공했다.

즉, 앞으로도 셀 수 없을 만큼 세상에 쏟아져 나올 혁신적인 재화나 서비스는
비상한 머리를 가지거나 큰 돈을 쥐고 있는 사람에게서만이 아닌, 우리를 포함한 모두에게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하기만도 부족하다는 학생.
일만 하느라 다른 걸 시도할 시간이 없다는 직장인.
돈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실업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도 힘겹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지금 세상에, 당장 큰 일을 시작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지나가는 시간 속, 주변 사람과 환경의 변화에 가끔씩이라도 눈을 돌려,
지루한 일상 속 색다른 생각과 경험을 하고
조금이라도 당신의 마음을 깨우게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소소하게나마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어쩌면 그 과정에서 엄청난 결과물이 될 수 있을 아이디어를 지나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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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발견을 놓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성공했다...이 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너무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책제목의 질문에 "네~ 재미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구독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제3회 스팀잇 책리뷰대회 좋은리뷰로 선정되셨습니다. 창작지원비 1 SBD를 상금으로 드립니다. 다음에도 멋진 책리뷰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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