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비트코인 투자가 망한 이야기

in #kr8 years ago (edited)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친구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어서 카톡 사진과 경험을 써 보겠습니다.


원래부터 투자에 관심이 있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비트코인을 검색하다가 오르는 것을 보고 혹시나 돈을 조금 넣어봤는데
많이 올랐다고 더 넣을 예정이었죠.

생각보다 시세가 가파르게 올라서 나도 한 번 해보면 어떠냐고 건의를 했었습니다..
전 비트코인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그 때 당시엔 시세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 안전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거절했었죠.

그런데 이 녀석은 시세가 오르는 걸 보고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유혹을 많이 느꼈는데, 여행 전에 돈을 굴릴 필요가 전혀 없었고,
비트코인에 온 신경을 쏟고 싶지 않았죠.

전 제 생각을 말했지만, 역시나 도박에 가까운 투자에 신경을 쏟고 있는 녀석이
제 말을 따져볼리 없었습니다.

저 녀석은 비트코인이 장래성이 있는 투자처인것을 말했지만,
아직 안전망이 확실히 설치되지 않는 투자처엔 관심을 꺼야 한다고 배웠으므로
신경을 끄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사실 쉽진 않았지만.

전 열심히 스스로 투자를 안 해야겠다는 이유를 만들었고,
녀석은 지금 들어오면 적은 돈이라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의견교환하다가 나중에는 이런 카톡이 왔었습니다.

하고선 바로 전화했는데 도박에 빠진 사람의 목소리가 이럴까 싶었습니다. ㄷㄷㄷ
전 그런 큰 돈을 빌려주는게 불편하고 위험해보여서 일단 뜯어말렸지만,
말이 통할리가 없었죠.
여행을 같이 갈 애였고, 돈 약속을 어긴 적이 없는데다가
적금을 통해 돈을 마련할 순 있었지만, 주말이라 적금을 못깨서 급하게 빌리는 걸 고려했고,
결국 10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어휴 이자식아..
돈으로 사자마자 바로 시세가 폭락해서 손해본 듯 보였죠.
떨어지자마자 팔았지만, 팔자마자 시세가 다시 올랐고,
다시 사고 팔고 해서 돈을 꽤 잃은듯 했습니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그러고서 많은 반성을 하는 듯 했죠.

하지만 전 그걸 보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돈을 잃고서 괜히 원망만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오히려 고마워하는 애는 흔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을 안 줄 애도 아니었구요.

이런 생각이 실제로 들었습니다.
만약 투자가 성공적이였으면, 장기투자라는 가치대신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단기 투자에 관심을 더 뒀을지도 모른죠.
하지만 친구녀석이 대신 당해준거라 생각합니다.
나도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계기이죠.

오늘 아침 비트코인 방송이 상위 검색어에 뜬 것을 봤습니다.
감희가 새롭네요.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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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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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있는 투자를 한 뒤 소신있게 버텨야하는데 그러질 못하신 것 같네요ㅋㅋ 하지만 어떤 코인 투자든 조심하긴 해야겠어요 ~ 글 잘읽고 갑니다 팔로우랑 보팅 할게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공포에 사고 소문에 팔아라를 제대로 지키기 힘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그렇죠.. 전망이 밝다고 버티기엔 너무 불안하죠.

시세의 등락은 따라가기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할 필요도 없구요^~^ 보팅 팔로우 합니다 감사합니다

보팅, 팔로우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친구분께서 시작하자마자 작은 성취에 조금 들뜨셨던 것 같네요. 참 무서운 곳입니다. 한 순간에 몇 십, 몇 백이 왔다갔다하니까요. 그래도 마지막에 스스로 자기 마음을 다잡는 걸 보니 참 괜찮은 분인 것 같네요. 저도 한번 반성해 봅니다.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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